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인천 비하 발언'…논란 확산
[앵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자격으로 한 방송에 출연해 인천은 생활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대변인직을 사퇴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의 지역별 판세를 분석하는 한 방송 프로그램.
한국당 중앙선대위 정태옥 대변인이 경기도 부천이나 인천은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합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지난 7일 방송 :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갑니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그럼 저기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
지역에서 자리 잡지 못한 사람들이 인천에 오기 때문에 각종 삶의 지표가 낮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아까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말고도 꼴찌가 있습니다."]
정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의 시장 재임 기간 인천 시민의 삶이 어려웠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나왔습니다.
지역 폄하 논란이 확산되자 정 대변인은 인천,부천 시민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최형원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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