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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안병용 ‘흠잡을 데 없는 8년’… 3선 도전 이상無 - 재임 중 도덕성·청렴성 결함 無… 측근들 마져 ‘깨끗’

염태영·안병용 ‘흠잡을 데 없는 8년’… 3선 도전 이상無 - 재임 중 도덕성·청렴성 결함 無… 측근들 마져 ‘깨끗’
포천·파주 등 도내 지자체장들 수사·불명예 퇴진 대조
지역 정가 “민선 7기에서 다른 시·군도 일반화 되길”

박건 기자  |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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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8일  20:51:49   전자신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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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오는 31일 선거운동 시작 등으로 본격 레이스를 앞둔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와 안병용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등이 8년여의 재임 기간 중 본인은 물론 보좌관 등의 범죄 사실이나 의혹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본지가 지난 2010년 ‘민선 5기’ 이후 현재까지 8년간 도내 31개 지자체 시장·군수와 보좌관, 비서실장 등 측근들의 각종 범죄 사실이나 의혹, 검·경 수사 등을 분석한 결과, 많은 수의 지자체장과 측근들이 수사와 구속 등의 흑역사를 피해가지 못했다.

민선 6기의 경우 서장원 전 포천시장이 성추행 금품 무마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것을 비롯해 김종천 시장은 지난해 12월 포천지역 학교 동문회 송년 모임에서 115만원 상당의 시청 기념품을 나눠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3선 도전에 나섰던 최성 고양시장은 보좌관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등으로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됐고, 김성제 의왕시장은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과 재활용센터 재건축업체 선정 과정 부당개입 등으로 정책보좌관 구속 등의 요인으로 당내 경선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했다.

이밖에 가평, 파주, 양주, 구리, 하남, 과천, 군포 등도 시장·군수와 측근들이 수사기관의 수사와 불명예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처럼 지난 8년간 도내 많은 지자체가 도덕성과 청렴성 등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물론 시정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었지만, 수원시와 의정부시 등은 불미스러운 일이 전혀 없이 단수공천 끝에 3선 도전에 나선 상태다.

수원과 의정부 외에 수사와 기소 등의 불명예에서 자유로운 곳은 3선 도전을 접은 부천과 안성, 연천, 3선으로 출마가 불가능해진 남양주, 양평 등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많은 지역의 시장·군수는 물론 측근들의 계속되는 흑역사는 반드시 끊어내야 하는 악습이지만 후보 본인은 물론 측근 관리 등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수원시나 의정부시 등의 도덕성과 청렴도를 기본에 둔 시정 수행이 민선 7기에서는 다른 시·군에서도 일반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