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갑순 갤러리 개관초대전 지역 작가 16인 참여한 ‘가자! 세계로 미래로’展 오는 24일까지 열려
▲ 김갑순 갤러리 개관전 |
수원 화성행궁 광장 옆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생겼다. 바로 새서울날씬의원 3층에 있는 ‘김갑순 갤러리’다. 진재범 국제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어머니를 기리고자 어머니 이름을 따 ‘김갑순 갤러리’를 열었다.
故 김갑순 여사는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수원여고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했다. 진재범 김갑순 갤러리 대표는 생전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던 어머니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수원에 갤러리를 마련했다.
김갑순 갤러리의 개관초대전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작가 16인이 참여한다. 김학두, 송대현, GuGu Kim, 강상중, 금다화, 김한숙, 남부희, 민태홍, 박성현, 박용국, 안재홍, 영희, 원은희, 우무길, 원용덕, 황남규 등이다.
원로 작가를 비롯해 한창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학두 원로작가의 작품에서는 부드러운 색감과 선이 돋보인다. 하느님의 음성이 메아리치는 것을 학과 매화로 표현해 동양적 색채로 종교 소재를 풀어냈다.
원용덕 작가는 흙으로 만든 작품을 출품했다. 수원화성을 빚은 작품에서는 투박한 듯한 외형과 디테일을 묘사한 세밀한 표현 눈을 사로잡는다. ‘태몽’이라는 작품은 용이 여성을 휘감고 있는 형상으로 토속적이고 정겨운 느낌을 준다.
안재홍 작가는 동파이프와 구리선을 용접해 부드러운 선을 이뤄냈다. 인체가 웅크린 형상을 한 작품들은 내면을 성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층 갤러리까지는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돼 있어 노약자도 드나들기 쉽다.
진재범 대표는 “열 여섯 분의 기라성 같은 중견화백님들이 이번 개관전에 참여해 주신 건 저희 갤러리의 자랑이고 기쁨”이라며 “앞으로 훌륭한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전시해 수준 높은 갤러리가 될 것이며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해 미술시장에 소개하고 육성하는 일도 부지런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전화(031-246-3858)로 하면 된다.
▲ 안재홍 作 ‘나를 본다’ |
손의연기자
- 손의연 기자 kiteofhan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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