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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고난의 길을 넘어 사랑의 빛으로 다시 오신 부활

십자가 고난의 길을 넘어 사랑의 빛으로 다시 오신 부활

예수 고난과 부활의 기쁨 묵상할 전시 잇따라

입력 : 2018-03-16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7016&code=23111315&cp=du

 

 

십자가 고난의 길을 넘어 사랑의 빛으로 다시 오신 부활 기사의 사진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는 전시회들이 열린다. 변영해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회장의 작품 ‘부활의 노래’.

   

 

예수님이 짊어진 십자가, 그리고 십자가를 끌고 걸었던 고난의 길, 사랑의 빛으로 다시 오신 부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묵상할 수 있는 전시들이 잇따라 열린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그림이나 사진, 조각들로 만나는 부활의 주님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미술인선교회 임원들은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서초구 호민아트갤러리에서 ‘부활의 노래’전을 연다.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부활을 통해 새 생명의 진리를 깨닫게 하신 주님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태영 선교회 회장은 “기독작가로 수없이 많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보내면서 형식적인 기념일로 지내지는 않았는지 한 번 돌아봤다”며 “우리 작가들이 먼저 연단을 받고 십자가의 고통을 이해함으로써 산 소망이신 부활의 주님을 만났던 은혜들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26명의 선교회 임원들이 참여했다. 전 회장의 ‘나를 위하여’ 등 26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천 예술운동(CAM·Christian Artistic Movement)’은 오는 23∼29일 강원도 춘천미술관에서 ‘묵상 갤러리-김현미 임정빈 퀼트 & 사진’전을 갖는다. 춘천 만천교회 사모인 김현미 작가는 부활절을 비롯한 교회력을 중심으로 1년의 절기를 퀼트 배너로 제작해 전시한다. 절기들이 갖는 의미와 개념을 한 땀 한 땀 실로 뜨면서 수작업했다. 성도들의 신앙 여정에 뚜렷한 길잡이가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남학교회 임정빈 목사는 프랑스 테제공동체, 루마니아 예배당 등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공동체 시설과 교회를 퀼트 배너와 함께 전시한다. 배너와 함께 걸린 또 다른 느낌의 ‘비아 돌로로사’(고난의 길)도 볼 수 있다. 감리교 영성공동체인 ‘한국엠마오가는길’ 영성 디렉터인 임 목사는 전 세계 성지를 순례하며 찍은 사진으로 감동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 수원 화성(華城)행궁에 위치한 수원제일교회(박성영 목사)는 지난 11일부터 사순절을 맞아 교회 가나홀 특별전시실에서 ‘도자기 십자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93명의 성도들이 사순절을 기해 직접 십자가를 도자기로 만들어 교회 입구 한쪽 벽면에 전시해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도예가 변향순 권사의 십자가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 교회 권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1년간 200점 이상의 십자가와 말씀독판, 등불을 도자기로 빚었다. 전시는 부활절인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박성영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말씀처럼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부활의 삶을 ‘살아가기’로 작정한 믿음의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능력”이라며 “도자기 십자가 전시회로 그 능력을 회복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 권사는 “십자가를 만들면서 주님의 깊은 사랑을 더 많이 느꼈다”며 “도자기 십자가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십자가 전도사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7016&code=23111315&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