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군기지 주변 10만㎡ 국제관광지 개발 추진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구도심 송탄지역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78억 원을 들여 주한미군 오산기지(K-55) 인근 10만7천여㎡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에 미군기지 정문 앞에 형성된 신장 쇼핑몰의 커뮤니티 광장을 리모델링하고, 거리 경관계획 수립과 상가 활성화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국제중앙시장에 청년특구를 조성, 청소년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헬로나이트마켓과 지역 문화축제 지원 등 낙후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국제중앙시장 고객센터를 활용해 미군 가족·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교육, 상담 및 지원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신장 쇼핑몰에 세계음식 테마거리를 조성해 음식문화축제 및 체험행사를 통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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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착수해 주한미군 설문조사, 주민 토론회, 공청회,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2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은 2010년 이후 삼성전자·LG전자의 본격 가동, 주한미군 이전 등 도시여건 변화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나 송탄지역은 개발에 뒤처져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1호로 서정동 미군기지 앞을 선정했다"며 "외국인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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