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부터 구급차 도착 예정시간, 미아찾기까지 제공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은 물론 교통정보,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역 등 각종 재난안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기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대동여지도'가 14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안전대동여지도 앱[경기도청 제공=연합뉴스]
도에 따르면 안전대동여지도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사용자가 특정 지역을 지나갈 경우 해당 지역과 관련한 5가지를 안내한다.
▲화재와 태풍, 지진, 교통사고 등 각종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미아 및 치매 노인 발생 ▲출동 소방차나 구급차 도착 예정시간 및 이동 경로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소 등 위험지역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안전시설 위치 ▲인근 지역의 문화행사나 일자리, 공중화장실, 병원 위치 정보 등이다.
사용자의 주변 반경은 500m, 1㎞, 2㎞, 3㎞로 구분해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19는 물론 112, 실종·미아, 단수, 정전 등 다양한 신고전화를 아이콘만 누르면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앱은 전국 최초로 정부의 지진 조기경보시스템과 연동돼 신속한 지진 발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재난 알림 서비스 앱은 지진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도 내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는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다.
남 지사는 이날 "재난 발생 소식을 신속하게 접하게 되면 그만큼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안전대동여지도는 화재나 지진 등 대형 재난은 물론 교통사고 등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할 수 있는 경기도민 필수 앱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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