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 경기도, 4차 산업 중소기업 육성에 4천여억 쏟는다 / ➁ [경기천년] 잠들지 않는 경기도… 4차산업 혁명시대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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➀ 경기도, 4차 산업 중소기업 육성에 4천여억 쏟는다
➁ [경기천년] 잠들지 않는 경기도… 4차산업 혁명시대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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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차 산업 중소기업 육성에 4천여억 쏟는다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연구개발에만 1천650억 책정
신규 클러스터 최소 10곳 목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의지
황영민 dkdna86@daum.net 2017년 11월 01일 수요일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2022년까지 도내 중소기업에 3천88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부족한 재정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 연구개발비 지원을 위해서 1천65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ICT·IT·BT 등 관련 산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발표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2018∼2022)상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총 3천8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기존 기술개발 사업 강화와 선도기술 개발 사업 병행, 기술 활용 사업 등에 1천650억 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845억 원이 투입되는 중소기업 애로문제 해결형 기술지원사업은 현장애로기술 확대 지원 사업과, 기업 애로 발생시 전문가 풀을 활용한 문제해결 사업들로 구성됐다.
또 4차 산업시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들을 위해서도 840억 원이 책정됐다.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비도 3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직접 지원사업 외에도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의 기업 이전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유적시장경제 가치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위한 기술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2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정책은 사회적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 지원 및 기업 생태계 다양화를 위한 기술기반형 기업 육성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테크노밸리와 같은 혁신 클러스터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전략도 펼쳐진다.
도는 과학기술포럼 개최 및 클러스터 내부 기업간 협력사업 등을 통해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판교TV의 경우 내부 입주 기업간 저조한 공동특허 출원율 등을 통해 클러스터로서 역할이 부족(중부일보 2017년 10월 16일 1면 보도)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상 혁신 클러스터내 산학연 협력활동 강화사업으로 1천325억 원이 배정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산, 광명·시흥, 고양, 서안양 등 개발계획이 확정된 기존 클러스터 외에도 신규 클러스터 대상지 발굴 및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도 2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 내 책정된 예산과 별도로 2천372억 원의 도비와 5천300억 원의 국비 확보계획도 세워졌다.
신규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소 10곳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대비 제조업의 29%, 지식기반 제조업의 43%라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과학기술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관리·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특히 부족한 재정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 연구개발비 지원을 위해서 1천65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ICT·IT·BT 등 관련 산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발표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2018∼2022)상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총 3천8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기존 기술개발 사업 강화와 선도기술 개발 사업 병행, 기술 활용 사업 등에 1천650억 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845억 원이 투입되는 중소기업 애로문제 해결형 기술지원사업은 현장애로기술 확대 지원 사업과, 기업 애로 발생시 전문가 풀을 활용한 문제해결 사업들로 구성됐다.
또 4차 산업시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들을 위해서도 840억 원이 책정됐다.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비도 3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직접 지원사업 외에도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의 기업 이전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유적시장경제 가치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위한 기술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2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정책은 사회적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 지원 및 기업 생태계 다양화를 위한 기술기반형 기업 육성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테크노밸리와 같은 혁신 클러스터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전략도 펼쳐진다.
도는 과학기술포럼 개최 및 클러스터 내부 기업간 협력사업 등을 통해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판교TV의 경우 내부 입주 기업간 저조한 공동특허 출원율 등을 통해 클러스터로서 역할이 부족(중부일보 2017년 10월 16일 1면 보도)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상 혁신 클러스터내 산학연 협력활동 강화사업으로 1천325억 원이 배정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산, 광명·시흥, 고양, 서안양 등 개발계획이 확정된 기존 클러스터 외에도 신규 클러스터 대상지 발굴 및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도 2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 내 책정된 예산과 별도로 2천372억 원의 도비와 5천300억 원의 국비 확보계획도 세워졌다.
신규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소 10곳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대비 제조업의 29%, 지식기반 제조업의 43%라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과학기술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관리·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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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 잠들지 않는 경기도… 4차산업 혁명시대 선점한다
4차 산업과 경기도의 미래… (36)플랫폼 경쟁시대, 앞으로의 과제는
김상헌 pbj4147@joongboo.com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중의 하나이다. 수많은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어서 엄청나 교통 체증을 경험하게 된다. 그 사이를 녹색 점퍼를 입은 오토바이 택시가 사람을 태우고 다닌다. 녹색 점퍼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인 고젝(Go Jek)의 오토바이 드라이버 들이다. 인도네시아 25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고젝은 20만명의 드라이버를 보유하고 오토바이 택시와 퀵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시작하여였다. 현재는 음식배달, 장보기, 배송대행, 마사지, 청소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형태로 확장되었다. 고젝 이전 인도네시아 길거리 오토바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정가가 매겨지지 않아 이용료는 흥정하기 나름이었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처리도 받기 힘들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업체도 부재했었다. 오토바이 운전자 입장에서는 모객이 힘들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에서 착안한 고젝은 우버로 대표되는 차량 공유 시스템을 오토바이에 적용해 소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젝이후에 인도네시아에서 우버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오토바이 택시를 포함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고젝 드라이버, 자율주행차 :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고도의 기술과 우버, 고젝과 같은 공유경제 개념은 4차산업혁명에서의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나가고 있다. |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란 사업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그룹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생산자 그룹과 사용자 그룹이 플랫폼내에서 활발한 거래가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요즘 잘나가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들 기업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플랫폼이란 단어는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물리적인 공간이나 강사, 지휘자 등이 사용하는 무대 또는 강단을 뜻하는 의미였으나 현재는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을 지칭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제조, 유통, 전자, IT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사업자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을 만큼 현 시대에서 플랫폼 전략은 기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애플이 유수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게 된 이유가 바로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전략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플랫폼 서비스가 핵심가치를 창출하게 되는 데에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시대에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기 보다는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제휴하는 편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대응 할 수 있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영역의 서비스간의 연계 제휴가 서비스 확대에 효율적이다. 이러한 연결은 IT 발전으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의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비용이 감소되면서 네트워크 효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컨버전스의 진화로 다양한 콘텐츠의 연결과 연계에 필요한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진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네트워크의 확대와 다면화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플랫폼 서비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중고장터의 거래를 지역비지니스 모델로 확장한 앱이나, 부동산 거래, 차량 공유 앱, 숙박 예약 앱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른바 4차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이다.증기기관으로 촉발된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적 변환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 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항공기와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분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에 의한 것이다.
▲ 판교테크노밸리 :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정부와 경기도가 야심차게 내놓은 미래산업의 거점이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는 VR/AR,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기에 새로이 부각되는 다양한 기술에 역점을 두고 있다. |
경기도는 자율주행차 테스트와 연구를 위한 43만㎡(약 13만평) 규모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신성장동력 산업인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기업 육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안양시는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지도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판교에는 경기창조경제센터(KT, IT서비스)와 게임산업클러스터를 조성중에 있운영중이며, 벤처 1세대 기업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도시 조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어 IT종사자들이 이주가 가속화되어 IT중심의 산업이 정착되고 있는 단계이다. 경기북부는 상대적으로 발전의 속도가 늦은 편이나 고양시의 사례를 주목할만 하다. 고양시는 방송국과 영상지원 시설을 중심으로 미디어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아쿠아스튜디오는 국내유일의 수중특수영상 촬영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빛마루는 중소규모의 방송사들의 제작과 송출시설로 활영되고 있다. 인근에 조성되는 K-컬처 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시설로 제작과 공연을 담당하게 된다.
▲ 빛마루 |
현재 서울경기지역은 문화산업분야 사업체의 80%가 등록되어 있으며, 85%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는 20%의 사업체와 18%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판교신도시의 사례처럼 서울소재 기업의 이전 가속화로 그 비중이 점차로 높아질 것이다. 방송의 경우에는 상암의 방송센터가 송출을 담당하고 고양의 제작센터가 제작을 맡는 형태로 역할이 구분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의 시설과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건이 양호한 경기권으로 이전이 가속화 될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는 대규모의 데이터시설이 요구된다. 넓은부지와 전기공급등을 비롯한 장치시설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그 수요처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경우 경기권에 대한 이전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된다면 서울 소재의 사업체가 확장되는 형태로 인근의 경기지역으로 이전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ICT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지방의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전이 힘든 이유는 인력 중심의 산업이라는 점에서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쉽게 이전이 힘들다는 점도 기인한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지방으로 본사 또는 본사의 일부기능을 이전하였으나 수도권에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사례에서도 이러한 점을 쉽게 알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진행되는 미래는 규모화된 집중과 분산이라는 모순된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시설의 집중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재의 규모보다 수십, 수백배 규모의 인프라가 요구되고, 개인들은 분산된 환경에서도 지금의 집적화된 여건보다 나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게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4차산업혁명을 위한 풍부한 인프라와 다양성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며, 이를 위한 대비를 이끌어내야할 시점인 것이다.
김상헌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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