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선거] 도시·농촌지역 민주당 강세… 군공항 이전 문제 '표심 변수' / [오산시장 선거] 3선 사수 나선 곽상욱 시장… 송영만·이권재·이춘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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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선거] 도시·농촌지역 민주당 강세… 군공항 이전 문제 '표심 변수' /
[오산시장 선거] 3선 사수 나선 곽상욱 시장… 송영만·이권재·이춘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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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선거] 도시·농촌지역 민주당 강세… 군공항 이전 문제 '표심 변수'
이번에도 민주당?… 3야당 출마채비
신창균 chkyun@joongboo.com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소속 채인석(54) 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군 공항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군 공항 문제로 인해 공천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라도 군 공항 이전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채 시장의 아성을 넘어설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채 시장의 경선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 시장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2010년 민주당 불모지인 화성에서 당원들의 예상을 뒤집고 민주당 시장 후보가 된 뒤 본선에서도 정치권 예상을 깨고 당선됐다. 채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정치권의 분석에도 재선에 성공하는 등 이변을 연출하면서 화성지역 정치 판도를 보수에서 진보 성향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
환경전문가로 정평난 이홍근(52) 화성시의회 부의장도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부의장은 화성 향남 출신으로 오랜 시간 화성·오산지역에서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오다 정치에 입문, 시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이 부의장은 최근 경선에 대비, 대의원 모집에 열중하고 있으며,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한 것은 물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보여줘 호평을 얻고 있다.
민주당의 꼬마 전투사로 알려진 조광명(53) 경기도의원이 시장 선거 도전을 선언한 뒤 화성지역 교육분야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선 가운데 채 시장과 벌일 진검 승부에 대비하고 있다. 조 의원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 2014년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한 뒤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민원을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특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이전부터 문재인 지지를 선언한 뒤 화성지역에서는 물론 경기지역 곳곳에서 선거조직을 결성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대현(52) 경기도교육청 전 대변인은 화성시장 출마를 위해 경선에 대비,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얼굴·이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최대 복병으로 평가 받는 조 전 대변인은 풍부한 중앙당 인맥을 내세워 채인석 시장과 조광명 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조 대변인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강대를 졸업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비서실장실 행정관을 거쳐 열린우리당 원내행정국장(국회정책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부비서실장을 맡았고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대선 선대위 유세단 상근부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풍부한 정치경험을 지닌 인물이다.
▶자유한국당
진재광(51) 한국동아시아교육문화원 사무총장이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진 사무총장은 제7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유정복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 화성 병 선거구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 선전하기도 했다. 진 사무총장은 경민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다 재단법인 한국스포츠문화재단 상임이사로 나서 무대를 전국으로 돌려 역량을 과시하는 등 화성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화성지역 보수 정치인들 사이에선 인천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최계운(63) 전 수자원공사 사장이 출마를 고려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 교수는 화성 정남 출신으로 수자원공사장을 지냈고 자수성가한 화성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데다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줘 지역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무총장과 최 교수 이외 2명 가량의 유력 인사가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나 확신하지 못해 장고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최영근(58) 전 화성시장은 지난 장미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경기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면서 정치 복귀라는 신호탄을 올렸다. 최 전 시장은 건국대를 졸업했으며 고향인 화성 향남지역을 정치 지지기반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화성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 전 시장은 58세 나이에도 불구 지난해 미국에서 로스쿨 과정을 수료한 뒤 귀국해 국제변호사로 활동을 계획하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권유로 안철수 후보 경기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바른정당
출마 예상자를 전망하기 힘든 상황으로 을 선거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현명철(61) 화성미래연구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원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시장과 국회의원에 도전해 왔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왔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겨 정치 부활을 도모 중이다. 현 원장은 병점 도시권,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현역 정치인 버금가는 인맥을 자랑하고 있으며, 유권자에게 이름과 얼굴이 상당히 알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타
이 밖에도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역임한 홍성규(43) 화성민주포럼 대표도 시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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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선거] 3선 사수 나선 곽상욱 시장… 송영만·이권재·이춘성 도전장
신창균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더불어민주당
곽상욱(53)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치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3선 고지를 눈앞에 둔 곽 시장은 임기 내내 안민석 국회의원과 불화설, 화해설 등 끊임없이 대립구도를 부추기거나 유도하는 정치 해석에 놓여 왔다. 때문에 곽 시장은 언행 조심은 물론 행정 업무만 몰두할 수밖에 없는 제한된 행동반경을 고민해왔다. 반면 행정 업무에 몰두해 유권자 대상, 혁신 경영 리더십 대상, 민원행성 개선 우수상 등 각종 분야 평가를 통해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송영만(60) 경기도의원이 폭넓은 인맥과 사회활동, 풍부한 도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송 의원은 오산지역 각 급 학교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수시로 학교 현장을 방문하거나 학부모 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송 의원은 경기도와 오산시 간 연정 간담회를 주선, 오산 내삼미동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운암뜰 복합개발의 경기도 지원을 약속받고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임대비율 산정 시 비율 배려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문영근(55) 오산시의원은 안민석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보여준 정치감각 때문에 시의원 후보로 발탁됐고, 2014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뒤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문 의원은 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곽상욱 시장과 같은 정당이지만 여·야 의원을 모두 아우르면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고 협력하는 의회상을 정립시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문 의원은 오산지역의 국소적인 정치환경을 탈피, 전국 기초의회 의장들과 수시로 교류하는 것은 물론 중앙당과 도당을 중심으로 인맥 구축에 나서는 등 정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일찌감치 이권재(54)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시장 후보로 추대하는 분위기이다. 이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오산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고, 2016년 4·13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4선 고지 점령에 나선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저지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완패하고 말았다. 자유한국당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이 위원장은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로 추대되는 분위기이며, 마지막 도전을 고심 중인 이 위원장도 당원들의 바람을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국민의당 최웅수(46)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방선거 출마는 고사중인 가운데 시장 후보,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 등 인재 영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최 위원장은 바른 정치를 할 수 있고 오산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 중이며 1~2명을 염두에 두고 설득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이춘성(62)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민주당의 독주와 실패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에게 오산시민의 행복을 맡길 수 없다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위원장은 2002년 시장 도전에 이어 네 번째 출마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비해 열악한 정당 조직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오산지역에서 평생을 같이해 온 단체와 모임을 중심으로 지지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산지역 바른정당 지지율이 전국 평균 지지율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와 탄핵정국을 유발시킨 자유한국당을 문책해야 하며 벼랑 끝에 선 오산의 정치를 바로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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