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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부천 원미동 도시재생 꽃핀다 - (도, 사업비 각각 100억 지원 역사탐방로·리모델링 사업 추억거리 조성 등 추진 계획)

수원 매산·부천 원미동 도시재생 꽃핀다 - (도, 사업비 각각 100억 지원 역사탐방로·리모델링 사업 추억거리 조성 등 추진 계획)

도, 사업비 각각 100억 지원 역사탐방로·리모델링 사업 추억거리 조성 등 추진 계획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2017년 08월 31일 목요일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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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사업계획도. /사진 =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도시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 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부천시 원미동에 도시재생사업비 10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9일 시민평가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 두 곳을 2018년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심사는 주민 60명, 공무원 50명이 참석해 공개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산동과 원미동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한 곳당 도비 50억 원과 시·군비 50억 원 등 모두 100억 원이 투자된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공모사업과 유사하지만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이라는 경기도만의 핵심 가치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행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도내에는 2016년 기준 김포와 광주·가평을 제외한 28개 시·군에 232개 쇠퇴지역이 있으며 이곳에 454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수원시 매산동 일원은 도청 이전 예정지역으로 44만㎡ 면적에 3만2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노후 건축물 비중이 78%에 이른다.

수원시는 매산동을 대상으로 주민 소통 등의 거점이 될 24시간 마을발전소, 팔달산 산책로와 연계한 테마가로, 리모델링 지원사업, 역사탐방로 조성, 역사공원 조성, 경관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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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사업계획도. /사진 = 경기도청 제공
부천시 원미동 일원은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24만㎡ 면적에 9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후 주택 비율이 88%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인구와 사업체 감소가 진행 중인 쇠퇴지역이다.

부천시는 원미동 지역에 청년과 상인이 함께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거점을 구축하고 경관 개선을 통한 특화거리를 만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내 마을 안전지킴이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옥상과 벽면 녹화사업, 원미 추억거리 등도 조성하고 다양한 마을기업도 육성한다.

도 관계자는 "7개 시·군의 사업계획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계획이었다"며 "선정되지 않은 시·군도 창의적인 사업제안서와 발표 능력을 갖춘 만큼 정부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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