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기타 市·郡 관련 종합(경기도 내

[경기도 2010~2015년 인구변화]김포·수원시 인구 10만 이상 늘었다

[경기도 2010~2015년 인구변화]김포·수원시 인구 10만 이상 늘었다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7-05-17 제2면

 
서울 인접 안양·부천은 감소 
외국인, 안산 등 서남부 집중 
65세 이상 고령, 고양시 최다
 

2017051601001083900052451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 시·군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김포시로 나타났다. 수원·화성·용인시가 뒤를 이어, 경기 남부·서부지역의 잇따른 신도시 조성이 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대도시인 안양시와 부천시 등은 같은 기간 인구가 많이 줄어들어 주변 신도시 등으로 인구 이탈이 적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로 보는 경기도 인구·가구 모습'에 따르면, 2015년 김포시 총인구(내국인·외국인 포함)는 35만2천700명으로 2010년 대비 11만5천700명(48.8%) 증가했다. 김포시 인구는 증가폭과 증가율에서 모두 도내 31개 시·군 중 최고였다. 

수원시는 2015년 총인구가 119만4천300명으로 5년전보다 10만7천명(9.8%) 늘어나 두 번째로 많은 인구증가를 보였다. 나란히 9만7천400명이 늘어난 화성시(2015년 60만8천700명)와 용인시(〃 97만1천3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시와 인접해 신도시 개발이 적은 대도시는 인구가 빠져나갔다. 안양시는 같은기간 인구가 2만2천700명(60만7천900명→58만5천200명)이나 줄어 도내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부천시는 2만2천200명(86만6천명→84만3천800명) 감소했고, 성남시와 구리시도 각각 1만600명과 9천400명이 줄었다.

도내 시·군 중에서 외국인 인구가 많은 곳은 경기 서남부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안산시가 6만4천200명으로 도내 1위였고 수원시(4만2천400명), 화성시(4만1천3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흥시는 외국인 인구가 3만7천명으로 4위에 머물렀는데, 2010년 1만8천200명에서 두배 넘게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용인시(2만7천700명, 36.7%)였고, 고양시(2만3천700명)와 수원시(2만3천600명)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10만8천200명)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