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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떠나니 당원 늘고… 힘 받는 유승민

'철새' 떠나니 당원 늘고… 힘 받는 유승민

관련이슈  :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5-03 06:00:00      수정 : 2017-05-03 06:00:00

 

바른정당 13명 의원이 집단 탈당했지만 유승민 후보는 굴하지 않았다. 유 후보는 자신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했다. 저는 많은 국민들께서 손을 잡아주시면 개혁보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선언했다. 줏대없는 의원들은 당을 떠났지만 되레 유 후보를 응원하는 보수세력들의 당원 가입 러시가 이어지면서 유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 토론회를 마치고 “저는 (대선까지) 6일 남았으니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전국을 다녀보고 많은 분을 만나보고 SNS 활동은 별로 그렇게 강하지 못하나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후 바른정당에 대한 자발적 당원 신청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당원으로 가입해주면 저희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가운데) 등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일표, 김학용,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군현, 홍문표, 김재경, 김성태, 황영철, 이진복, 권성동, 장제원 의원.
이제원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을 마치고 나오며 바른정당 의원들 탈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눈을 감고 있다.
남정탁 기자
유 후보는 “홍 후보는 아마 12월 9일에 투표하실 모양”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가 토론회 말미에 제19대 대통령선거일(5월 9일)을 ‘12월 9일’로 착각한 발언을 두고 꼬집은 셈이다. 

유 후보는 “다 마쳐서 시원섭섭하다”며 “아쉬움은 없지만 후보 다섯 명이 하니 (발언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마무리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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