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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경기도시公, 군공항 챙기기에 비난 여론/ 경기도시공사 '수원군공항'개발 선제대응…TF 발족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경기도시公, 군공항 챙기기에 비난 여론/ 경기도시공사 '수원군공항'개발 선제대응…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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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경기도시公, 군공항 챙기기에 비난 여론- 경기도시공사, 국방부 발표 나흘만에 이전 TF팀 발족

경기도시공사 '수원군공항'개발 선제대응…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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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경기도시公, 군공항 챙기기에 비난 여론- 경기도시공사, 국방부 발표 나흘만에 이전 TF팀 발족
발표전엔 ‘나몰라라’… 사업주도권 노린 행보 ‘속보여’
수원시 관계자 “어이없지만 이전사업 협조 이뤘으면…”

이상훈 기자  |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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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3일  21:02:19   전자신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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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이전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가 예비후보지 발표 후 급작스레 수원 군 공항 이전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사업 주도권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뒷북 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지난 2013년 4월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2014년 이전건의서 제출, 2015·2016년 수원 군 공항 갈등관리 협의체 구성·협의, 경기남부지역 10개 지자체 순회설명회 개최 등 국방부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시는 지난 16일 국방부로부터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처럼 오랜 주민숙원사업이던 군 공항 이전과 관련, 그동안 적극적인 지원은커녕 지자체 간 갈등 해결 등을 위한 협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경기도시공사가 후보지 발표 나흘 만인 지난 20일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군 공항 이전 지원단(TF)’을 발족해 ‘생색내기용’ 전략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경기도시공사가 7조 원의 사업비가 걸린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는가 하면 시와 LH가 해당 사업과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 대형개발사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경기도시공사는 군 공항 이전 지원단 발족을 발표하면서 사업참여 전략수립을 비롯한 지역 갈등조정, 이전사업 지자체 지원업무, 관련 기관 협의, 대외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 고위직 한 관계자는 “수원 군 공항 사업 추진 당시 어려움을 겪을 때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예비이전 후보지가 발표되고 수조 원대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 같으니 이전지원단을 발족했다는 것 자체가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어 생색내기를 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만히 있던 도가 생뚱맞게 지원단을 발족해 솔직히 어이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라도 이전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가시적으로 군 공항 이전이 확정된 적이 없다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와 TF팀을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시와 LH 업무협약 등에 대해)뒤늦게 참여한 것은 아니다. 당연히 경기도 내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이상훈기자 lsh@<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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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수원군공항'개발 선제대응…TF 발족

최종수정 2017.02.21 08:23 기사입력 2017.02.21 08:23

 

경기도시공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단'을 발족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군공항 이전 지원단(TF)'을 꾸리고 수원 광교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도내 주요사업을 주도한 조동칠씨를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군공항 이전 지원단은 앞으로 사업참여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갈등조정, 이전사업 지자체 지원업무, 관련기관 협의, 대외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시공사는 수원 군 공항 부지 개발을 위한 각종 제도적, 재정적 경험을 수원시에 제공하게 된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 부지를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폴리스는 수원 군공항 522만㎡ 부지에 첨단 연구단지, 친환경 생태공간, 생활친화적 여가ㆍ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국방부가 책정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비는 화옹지구 군공항 조성과 스마트폴리스 등을 포함해 6조9997억원에 이른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는 그간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고덕삼성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나아가 부지개발에 적극 참여해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그리고 도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