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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에게 전화 건 정세균 “특검 수사기간 연장해달라”

황교안에게 전화 건 정세균 “특검 수사기간 연장해달라”


최선욱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과 악수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중앙포토]

정세균 국회의장은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수용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정 의장은 통화에서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황 권한대행이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다고 의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 의장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의 국회 처리는 무산된 상태다. 이날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법 개정안의 직권상정을 포함한 연장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28일 끝나는 최순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활동이 종료된다.

정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법 85조(의장의 심사기일 지정)는 과거 국론을 분열시켰던 날치기 관행에 대한 반성의 결과로 정립된 조항”이라며 “여야 합의가 없는 한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특검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지금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할 때”라며 황 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30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