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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2020년 최신 시설로 ‘환골탈태’

노후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2020년 최신 시설로 ‘환골탈태’

市, 1천61억원 투입… 연내 착공
기존 보다 연면적 2배 가량 확대
주차 공간 늘리고 공원도 조성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07일 21:09     발행일 2017년 02월 08일 수요일    

 

 

 

 

▲ 농수산물 조감도
▲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
개장 24년을 맞으면서 심각한 시설 노후화를 겪는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신식 시설을 갖춘 현대적 시장으로 ‘환골탈태’한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 사업비 1천61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연내 착공, 오는 2020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기존 연면적(건물) 2만1천698㎡에서 4만9천867㎡로 2배가량 확대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과일동ㆍ채소동ㆍ수산동ㆍ종합판매장 등이 한 자리에 들어선다. 주차 시설 확충을 비롯해 유휴부지에 공원이 조성되는 등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원지역 농수산 거래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하루 평균 6천 명이 이용해 지난해 거래 물량은 총 11만1천835t(청과 10만5천737tㆍ수산 6천98t), 거래 금액은 192억4천520만 원(청과 165억6천660만 원ㆍ수산 26억7천860만 원) 등이다.

그러나 좁은 부지로 적재공간ㆍ주차장이 태부족, 소비자들은 물론 상인들도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등 민원 또한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는 이에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농수산물시장 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되면서 국고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07로 조사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이어 6월에는 중앙 투융자 심사 승인도 받았다.

시는 오는 4월 일괄수주공사 입찰공고에 들어가 8월 일괄수주업체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농수산물시장은 경기도 평생교육학습관 옆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1만1천516㎡)를 활용해 임시 운영된다. 기존 시장 건물을 철거해 새 건물이 들어서면 임시 시장에 있던 상인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영업 중단 등도 최소화된다.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인들은 물론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남부권 농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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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