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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첫 기획전 ‘공공연한 디자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첫 기획전 ‘공공연한 디자인’

최종수정 2017.02.11 09:58 기사입력 2017.02.11 09:58

 

 

올 해 첫 기획전  디자인과 삶 연결, 다각도 조명   오는 14일부터 5월 21일까지 전시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2017년 첫 기획전으로 우리 삶과 디자인의 관계를 조망하는 ‘공공연한 디자인 전’을 오는 14일부터 5월 2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마당, 집, 놀이터로 섹션을 분할해 작가의 시선을 통해 디자인이 사회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주변의 모든 제품과 공간 그리고 사회제도 역시 어떤 의도에 의해 디자인되어 있고, 우리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삶에서 분리된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흐름 안에 존재하며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공공연한 디자인’에서 ‘공공’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비어 있음의 공공(空空)에서부터 공공성을 의미하는 공공(公共) 그리고 그대로 드러나게 한다는 ‘공공연하다’의 뜻으로 사용된다. 

베리띵즈_머물고 싶은 공원_2017_복합매체_가변크기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요소들은 모두 최소한의 의미가 있는 자리에 놓일 때 비로소 디자인이 되고 삶을 행복하게 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삶의 새로운 가치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디자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마당(사회)에서 집(개인)을 지나 놀이터(우리)에서 연결점을 찾을 수 있다. 1섹션 ‘마당(Garden)’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가장 열려있는 공간이다. 작가 베리띵즈,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씨티 플래닝이 참여해 가시적으로 눈에 드러난 사회적 상황을 디자인한다. 

2섹션 ‘집(House)’은 가장 사적이면서 개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공간이다. 양승진, 윤정원, 지희 킴, 그라프트 오브젝트가 참여해 사용자의 주관적 취향, 성향, 습관 등 개인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감성디자인을 시도한다. 

마지막 3섹션 ‘놀이터(Playground)’는 사회와 개인 간 교집합을 이루는 만남의 공간이자 사회적 신분이나 개인의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미나 작가의 구조물에 관람객이 참여해 최종적으로 전시 공간을 완성한다.

박미나_Primary BGRY_2017_창문에 에코필름_가변크기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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