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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도시공사' 설립 속도낸다

수원시, '수원도시공사' 설립 속도낸다

시, 타당성 연구 4월 마무리

천의현 2017년 02월 02일 목요일

 

 

 

 

수원시가 ‘도시공사’ 설립에 나선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 용역은 수원시정연구원이 맡는다.

해당 용역은 지난달 말부터 진행돼 오는 4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후 공사에서 다룰 장·단기 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 용역도 진행한다.

시는 해당 용역결과가 나오는데로,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도시공사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 설립은 별도의 법인 설립이 아닌 기존 수원시 산하기관인 수원시설관리공단의 법인(조직)을 변경해 진행한다.

도시공사 조직 내 개발부서와 관리부서를 나뉘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행정자치부에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밟지 않고, 공사 설립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행자부가 지방정부 공공기관 통·폐합 장려 정책에 나서면서, 지방정부당 1개 이상의 공사·공단을 설치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분위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사 설립 이후 공영개발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다.

시는 공공주택 개발 등을 통해 시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방재정개혁안으로 어려워진 예산 확보 문제도 일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 유휴부지 개발과 군공항 이전에 따른 부지 개발 등 수요가 상당해 공사 설립 명분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올 상반기 안으로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준비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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