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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트램 출발기점 오산역에서 세교신도시로 바뀐다

동탄 트램 출발기점 오산역에서 세교신도시로 바뀐다

 

황영민 dkdna86@daum.net 2017년 01월 12일 목요일

 

 

 

 

경기도와 LH가 동탄 트램(TRAM·무가선 노면전차) 노선 가운데 1노선 출발기점을 기존 오산역에서 오산 세교신도시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LH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본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했지만, 동탄세교선의 영향으로 추진 가능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11일 경기도와 LH 등에 따르면 도는 2017년도 경기도 본예산에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타당성 재검토 및 변경 수립용역비’ 1억8천만 원을 편성, 이번주부터 용역사들과 관계기관이 모여 용역 타당성을 검토하는 T/F회의에 들어간다.

이번에 변경 검토되는 노선은 오산역∼오산시청∼동탄2지구∼동탄역∼동탄1지구∼망포역을 잇는 16.44km 길이의 동탄 트램 1노선이다.

LH는 경기도에 이 노선을 세교2지구를 출발해 세교1지구∼오산대역∼동탄2지구∼동탄역∼동탄1지구∼망포역으로 이어지는 1―1(19km) 또는 1―2(20km) 구간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LH 관계자는 “지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서 2노선의 경제성 분석결과 B/C 0.86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노선을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요청 사유를 밝혔다.

용역에 필요한 사업비 1억8천만 원은 도비로 선 집행한 후, LH가 일반부담금 형태로 도에 납부할 계획이다.

도는 T/F회의를 통해 용역발주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지만, 동탄세교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대상으로 반영돼 LH의 트램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동탄세교선은 동탄∼오산대∼세교1·2지구를 달리는 8.6km 길이의 노선이다.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의 연장방안으로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현재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단 LH의 요청에 따라 세교신도시를 거쳐서 병점역으로 가는 트램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실제 용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T/F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동탄세교선이 앞서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에 (세교 트램 연장 계획에)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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