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수원특례시.이슈 등

수원시,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수상

수원시,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수상

범죄예방환경 디자인(CPTED) 부문 우수 지자체 선정

2016-12-15


수원인터넷뉴스수원시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셉테드(CPTED) 활동’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경찰청장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은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와 사회단체, 기업 등 20개 기관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셉테드’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마을 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길가의 조명과 조경을 다시 배치하거나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하는 것 등이다.

 

2019년까지 안전 예산 800억 원 투입

 

수원시는 ‘안전한 도시 수원’을 2014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설정하고, 4대 전략 14대 과제 60여 개 단위사업으로 이뤄진 수원시 종합안전대책(4S)을 마련했다. ‘4S’는 ▲SEE(안전사고 예방) ▲SAFE(안전체계 구축) ▲SMART(안전시스템 운영) ▲SOFT(안전문화 실천)다.

 

2015년에는 범죄에 취약한 뒷골목, 외곽 길, 공원 등의 환경을 바꾸는 ‘선샤인 사업’을 시작했다. 선샤인사업은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더 밝은 조명 사업’,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더 환한 환경사업’, 범죄 발생을 감시하는 CCTV를 유지·관리하는 ‘더 밀착감시사업’ 등으로 이뤄진다. 2019년까지 예산 800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2014년 ‘송죽동 안심마을’을 시작으로 주민협의체가 만들어나가는 ‘수원안전마을 확대사업’을 진행해 매교동, 세류3동, 매산동, 매탄3동 등에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안전·휴게 시설을 만들어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지역안전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과 관계기관이 CCTV 설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CCTV설치위치선정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과 경찰, 관계 공무원 등의 협의를 거쳐 CCTV를 곳곳에 설치한다. 현재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6400여 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하면서 경찰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성 안전 정책

 

여성 안심·안전 사업은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 사업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여성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전(월)세 임차보증금 9천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8~65세 여성 가구와 여성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보안업체가 24시간 방범 활동을 하는 ‘우먼하우스 방범케어서비스’ 등이 있다.

 

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거주지 적용할 수 있는 ‘안전 골목’ 디자인 기본 원칙을 담은 「수원시 안전한 골목길 10원칙」 안내서를 제작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안전 마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원시 안전한 골목길 10원칙」은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학술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주민 중심,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범죄예방 시민 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셉테드를 활용한 시민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보희 기자(sw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