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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캄보디아 빈민아동의 보금자리 로터스월드아동센터 설립 10주년- (감격스런 10주년 기념식에는 로터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홍순목 (사)행복캄 이사장...)

캄보디아 빈민아동의 보금자리 로터스월드아동센터 설립 10주년- (감격스런 10주년 기념식에는 로터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
등록날짜 [ 2016년11월26일 11시31분 ]
캄보디아인 리몸 씨(20)는 최근 로터스월드아동센터(센터장 지우 스님) 생활을 마무리하고 수도 프놈펜에 있는 대학의 한국어학과에 입학했다. 새 학기가 11월에 시작하는 캄보디아에서는 졸업과 입학이 11월에 이뤄진다.


리몸 씨는 로터스월드아동센터를 떠나며 눈물을 쏟았다. 나무판자 집에서 엄마와 동생 둘과 함께 살던 리몸 씨는 8년 전 12살 때 아동센터에 들어왔다. 리몸 씨의 나무판자 집에는 화장실은 물론 제대로 된 부엌조차 없었다. 리몸 씨가 꿈 꿀 수 있는 미래도 없었다.


건강마저 좋지 않은 엄마는 3자녀를 키울 수 없어서 리몸 씨를 아동센터에 보냈다. 그는 이 센터에서 8년간 잠을 자고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센터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에 들어간 것이다.


로터스월드아동센터는 나에게 집과 옷, 음식 그리고 배움을 주었어요. 이 센터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저는 학교에 다니지도 대학에 입학하지도 못했을 거예요


캄보디아는 문맹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교육수준이 높지 않다. 한창 학교에서 배움에 열중해야 할 아이들도 10살 정도가 되면 일을 하러 나서야 한다. 리몸 씨와 같은 아이들은 행운을 얻었다고 말할 정도다.

  
너무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가정불화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보금자리 로터스월드아동센터가 25 10주년을 맞았다.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 센터는 10년간 캄보디아의 가난한 아이들 150여명이 거쳐 갔다. 


그동안 김안과병원이 이 센터 안에 진료실을 차려 3만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진료를 받았으며 무료 개안 수술도 1300회 이상 실시했다.


2011
년에는 로터스희망미용센터를 개원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기회를 열었다.캄보디아에는 미용기술을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 없어 졸업생들은 100% 취업에 성공했다.


이날 감격스런 10주년 기념식에는 로터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사회복지부 림톳 차관, 킴분쏭 시엠립주지사 등 내외빈과 캄보디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아동보육은 물론 의료지원사업, 취업교육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함께 한 아동센터의 10년은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 사랑과 자비는 세상에 생명을 주는 행동이고 로터스월드를 통해 이런 행동을 실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림톳 차관은 “10년 전 이곳에는 아무 것도 없는 버려진 땅이었지만 로터스월드의 도움으로 기적이 이루어졌다 캄보디아를 도와주시는 로터스월도와 수원시 그리고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0명의 아동센터 아이들이 아리랑을 부르며 10주년을 자축했고 7~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현지 직원 10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동센터의 사업을 지원해 온 캄보디아 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발전을 위해 보육 지원 사업에 앞장서 온 로터스월드의 공로를 인정해 이사장 성관 스님과 김진표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아동센터 앞 마당에 한국과 캄보디아의 유대가 강화되기를 기원하며 캄보디아 압살라 양식의 전각과 석굴암 부처님을 모티브로 한 불상을 조성하기도 했다.


10
주년을 맞은 로터스월드아동센터는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기숙사에 살고 있는 10~18살 사이의 학생 50명이 떠나고 나면 직업교육센터로 새롭게 탈바꿈해 캄보디아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직업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로터스월드 박금호 국장은 빈곤아동을 어엿한 사회인으로 육성하며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고 또 크다고 생각한다 캄보디아 국민들도 로터스월드도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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