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다문화(세계.중국.북한 등

[트럼프 성공을 품다] 그는 말했다, 나를 만든 건 열정이라고

[트럼프 성공을 품다] 그는 말했다, 나를 만든 건 열정이라고
박현민 min@joongboo.com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아웃사이더에서 세계의 리더로│도널드 트럼프│베가북스│240페이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트럼프 쇼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6번의 파산 위기를 불굴의 투지로 넘어선 트럼프는 거침없는 입담과 직설로 인기를 얻었고, 급기야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있다. 유명 모델과의 염문, 세 번의 결혼, 음담패설, 여성혐오 등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인 부동산 재벌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섰을 당시만 해도 세상의 비웃음이 쏟아졌다. 공화당 내에서조차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정치 아웃사이더인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그저 이변이자 엄청난 행운일까?

트럼프의 성공비결과 지난 인생의 모든 역경을 담은 자서전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가 리커버돼 새로운 얼굴로 독자와 만난다. 트럼프가 직접 집필한 몇 안되는 도서 중 하나이자 그의 인생관을 담은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를 통해 트럼프가 열쇠를 쥔 미국의 운명을 예상해볼 수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 때문에 ‘철딱서니 없는 금수저’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그의 아버지 프레데릭 트럼프는 매우 엄격했다.

혈기왕성한 트럼프는 아버지를 넘어서고 싶어했고, 그는 엄격한 규율로 유명한 뉴욕 군사학교에 진학했다. 군사학교를 졸업한 트럼프는 자신의 승부사 기질을 살려 본격적으로 성공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명문 와튼스쿨을 마친 트럼프는 아버지에게 100만 달러를 빌려 맨해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고, 성공 가도를 달려 ‘트럼프 그룹’의 주인이 됐다. 또 부동산 사업과 함께 미인대회와 리얼리티 쇼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트럼프의 삶과 커리어를 관통하는 열정과 강력한 투지는 그의 성공이 결코 운이나 이변에 기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금수저’로 불러도 좋을 유리한 환경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세상의 모든 것에서 더 배우고자 했으며, 타고난 화려함과 동물적인 집중력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모든 열과 성을 다했다. 그는 세상을 향한 흔들림 없는 목표의식과 동기,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사랑하는 강력한 열정을 잃지않았다.

“사랑하지 않는 일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그의 주문은 삶에 대한 애착과 긍정적인 자세, 진취적인 리더십이 기적을 만든다는 것을 증명한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그의 이미지는 비록 ‘사고뭉치’ ‘졸부’ ‘아웃사이더’였지만, 편견에 가려져 있던 그의 진면목 ‘트럼프 스케일’이 오늘 날 이 시대의 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남다르다.

박현민기자/min@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