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인위적 총량관리 안해"
"단기에 가계부채 과도하게 억제시 부작용 우려"
2016년 10월 10일
[이혜경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련한 인위적 총량관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내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가계대출 관련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계부채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가동중(주 1회 이상)"이라고 전했다.
TF에서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설정한 연말 가계대출 목표치 상황을 점검하고,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감원 특별점검(관리실태 및 규정준수 여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추가대책을 강구하면서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에 적기 대응을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다만, 인위적 총량관리로 가계부채를 단기에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경제전반에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며 "균형있는 정책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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