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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남북한 백두대간’ 담긴 사진전 연다

김포시 ‘남북한 백두대간’ 담긴 사진전 연다
김미정 기자  |  jeong30f@newscj.co.kr
2016.08.10 19:36:04    
   
▲ 지난 8일 김포시 관계자들이 천안시청에서 전시 중인 로저 셰퍼드의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뉴질랜드 산악인 남북 백두대간 등정 촬영 
지난해 평양과 고양에서 사진전 열어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경기도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평화통일학술제 및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 행사의 하나로 ‘로저 셰퍼드, 백두대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가 직접 남북의 백두대간을 등정하며 촬영한 사진 70여점이다. 

로저 셰퍼드는 남북한 백두대간을 모두 등정한 최초의 외국인으로 2008년부터 백두대간을 탐사하며 사진으로 기록해 2013년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모아 최초로 백두대간 영문 안내서와 사진집을 편찬했다. 

백두대간 사진전은 2015년 광복 제70주년을 기념해 평양과 고양시에서 연이어 개최됐으며 오는 12일까지 천안시청에서 전시한다. 

   
▲ 지난 8일 김포시 관계자들이 천안시청에 마련된 로저 셰퍼드의 사진전을 방문했다. 로저 셰퍼드와 최해왕 김포시문화재단 대표(왼쪽 2번째), 전왕희 김포시 정책예산 담당관(오른쪽 3번째), 정왕룡 김포시의회 의원(오른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김포시는 백두대간 사진전 개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로저 셰퍼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8일에는 천안시 전시전을 직접 방문해 로저 셰퍼드의 협조를 약속받았다.

오는 11월 5~11일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은 백두산, 금강산 등 북한의 명산을 비롯한 남북한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남은 기간 로저 셰퍼드와 공동으로 전시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며 “영상 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