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제목_ 2016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시화전 - ‘즐거운 내통’/ 장소: 경기도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전시관 지하 1층]_ [전시회 기간: 160608- 160612]- (양종천의 전시회 안내)
*전시 작품은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작가의 동의가 없이 무단 전재나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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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작가(도록 스캔) 등- 도록 및 명함
[2] 알리는(작품 사진 등) 내용- 캡처
[3] 설명(신문 기사 등) 내용- 신문 기사는 내용 있을 시 게재
[4] 작품을 촬영한 사진들
4-1} 대문(여러장을 멀리서 촬영한 것 등
4-2} 작품 사진 중 일부 게재(1-3 작품 촬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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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재되는 다른 사이트 목록
➀ http://blog.naver.com/jcyang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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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원시 내용 참조
➆ http://blog.naver.com/css5115
➇ http://ews21.tistory.com/1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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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안내 및 저작권 관련 유의 사항)
6-1} 원하는 제목 또는 위치 찾아보는 방법
❋ Ctrl 키와 F 키를 동시에 누르고 찾을 내용란에 기재 후 Enter 키 누르기
* {사진 감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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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전시작품은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작가의 동의가 없이 무단 전재나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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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위치 안내 등
(1) 사이트: (2) 연락처 및 문의 (3) 교통편 및 약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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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도록 스캔) 등- 도록 및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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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리는(작품 사진 등) 내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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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명(신문 기사 등) 내용- 신문 기사는 내용 있을 시 게재
) --> 친구들과 시화전보며 소감 나누는 재미 - 수원문화재단 지하, 시화전시장을 찾아서
모르면 물어보고 아는 것은 알려주며 시화전은 마치 학습장 같았다.
매주 목요일 중앙도서관에서는 문학 강의가 열린다.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어르신위한 행복한글쓰기교실’이다. 강의가 끝나면 점심시간, 귀가해야 하지만 시간이 있는 문우들은 자리를 함께 하여 일주일 동안의 회포를 푸는 것도 관례가 되었다. 그러니 우정의 무대가 아닐 수 없다.
오늘 함께한 사람은 아홉 명이다. 이럴 때면 밥을 사겠다는 정 많은 독지가도 나온다. 하지만 각자 내는 것이 좋겠다는 다수의견에 따라 부담 없이 함께 했다.
아홉 명의 대 식구가 거리를 누비며 처음에 찾아간 곳은 칼국수 집이다. 지난주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다. 손으로 직접 늘여서 만들뿐 아니라 맛도 있고, 지하에 조용하고 마음껏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만큼 손님이 없다는 것인데, 가게세나 나올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이왕이면 그 집이 값도 싸고 좋겠다며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불이 꺼져있고 가게 문은 굳게 잠겨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되돌아 나와 다시 물색해간 곳은 팔달문 근처의 낙지볶음 집이다. 넓은 홀이 시원하고 좋았겠지만 우리는 안쪽의 구석진 방을 고집했다. 여럿이 모이면 이야기소리가 시끄러워지고 다른 손님들의 눈치도 보여 진다. 얼큰한 낙지볶음 비빔밥에 반주도 한잔씩 곁들이며, 우리들의 문학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그러고 보니 이번 수원시 2016상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 판 시(詩)공모 발표가 있었다. 최우수작을 비롯하여 우수, 장려상 등 5작품이나 중앙도서관 수강생들 중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니 어찌 화제가 안 될 수 있을까. 수강생들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동료 수강생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상대가 그날 발표한 글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은 큰 힘이 되고 열심히 할 수 있어 좋다. 또 누구는 공모전에 당선이 되고, 누구는 시집을 내고, 누구는 상을 받았다는 등 우리의 시끌벅적한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밥을 함께 먹는 다는 것은 마음을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어느 시인은 말했다. “언제 식사나 같이 해요!”라는 말은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우정의 표시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오후에 시간 되시는 분들은 시화전을 보러가는 것이 어떠세요?”하고 나는 제의했다. 그러자 다들 좋다며 얼굴 표정들이 더없이 활짝 밝아진다. 마침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민예총 문학회회원들의 작품전시회가 수원문화재단 지하전시관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환신 시인과 중학 동창이라는 이태학 씨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팔달문 근체에서 공방거리를 걸어올라 행궁광장 앞 수원문화재단, 1층 현관에 들어서자 전시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계단을 내려가자 출입문 앞 테이블에는 방명록만이 혼자 손님들을 맞아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곧 주인이고 관람객이 되어야 했다. 시화전 관람은 기분이며, 멋과 분위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술꾼들이 술집에서 취해 흥이 나듯, 시화의 향기 가득한 이곳 역시 낭만의 우리들에게는 흥의 무대가 아닐 수 없었다. 시를 읽는 것만이 전부라고 한다면 집에서 시집을 읽으면 되겠지만 친구들끼리 함께 한 자리는 그것이 아니었다.
이날 우리의 시화전 관람은 수업의 연장이었다. 앞에서부터 보아 나가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옆 사람에게 물어가며,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시는 시인의 심상이므로 독자가 보기에는 어려운 대목도 많았다.
또 작품들을 읽다보면 그중에는 아는 시인의 작품을 만날 때도 있다. 일행 중 한분이 용환신 시인의 ‘평동, 인동이 할머니’라는 작품 앞에 말뚝처럼 서서 움직일 줄을 몰랐다.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이다. 작품도 절절하니 좋다며, 아픔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고 만나면 술 한 잔 해야 할 것 같다며 퍽 반가운 모양이다.
임희구 시인의 ‘삼십세’작품도 평범한 생활 속에서 서민의 애환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진다는 평이었다. 정수자 시인의 ‘저녁 비’는 술맛을 아는 시인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못내 트는, 불러내는, 드는 비는’하며 갖가지 안주를 맛있게 끌어다 놓았다며 좋아했다. 이는 시조로서의 높은 수준이 보인다는 호평도 나왔다. 특히 ‘젖은 섶마다’의 섶과 솔기, 등피(燈皮)와 같은 시어가 어렵다는 질문도 있었다. 그러나 섶은 옷섶을 말하며, 솔기는 바느질의 한 땀 두 땀을 말하고, 등피는 비를 맞고 있는 가로등의 갓이라는 해박한 설명도 나왔다.
시의 기운(詩發)을 받자며 기념촬영을 했다.
성향숙 시인의 ‘안녕, 뭐해?’앞에서는 “여기는 우리 후배야!”하는 사람도 있었다. 자신이 결혼할 때 청첩장을 좀 더 멋지고 새롭게 쓰기 위해 성 시인에게 부탁해서 썼다고 한다. 글을 원래 잘 썼다며, 그런데 시가 자신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다고도 했다.
우대식 시인의 ‘꽃의 북쪽’에는 ‘마쓰오 바쇼’라는 일본말이 나온다. 모두 알지 못했다. 스마트폰 검색이 시작되고, 일본 에도시대 하이꾸시인이었다. 전체적인 중량감이 전해온다며 조금은 어렵지만 좋다는 평이었다. 김대술 시인의 ‘비양도에 가면’은 첫 연이 ‘탱탱한 처녀 배 위에 누워 있는 바다를 아는 가’라고 시작된다. 끝까지 전체적으로 표현이 재미있고 신선하며, 좋다는 다수의 평이었다.
강정숙 시인의 ‘자작나무 숲에서’도 참, 잘 썼다! 재미있잖아, 표현이 잘 됐네! 하는 소감들이 쏟아졌다. 맹문재 시인의 ‘83퍼센트를 위하여’도 발상이 좋다는 것이었다. 많은 작품들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마음껏 시의 세계에 빠질 수 있었고, 다른 관람자들 없이 우리들만의 즐겁고 유익한 자리였다. 그 시의 기운을 오래도록 향유하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는 기념사진도 멋지게 찍으며 즐길 수 있는 낭만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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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품을 촬영한 사진들
4-1} 대문(여러장을 멀리서 촬영한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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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작품 사진 중 일부 게재(1-3 작품 촬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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