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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미국-중국-박근혜와 싸우는방법`

"마누라-미국-중국-박근혜와 싸우는방법"
싸움은 인생의 일부이며, 싸움의 효율적 관리는 성공의 비결이다!
심상근 칼럼니스트
싸움은 인생과 자연의 일부이다. 그리고 싸움을 하는 형태를 관찰하면 그 성격과 속성이 보인다. 예를 들어, 맹수들은 조심스럽게 싸운다. 으르렁거리고 약간 부딪혀 보면서 상호의 힘을 가늠한다. 이길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는 쪽이 그쯤에서 물러난다. 힘으로 사는 동물들의 속성이다. 무리수를 피한다. 반면, 약한 동물들, 예를 들어서, 양이나 오리 혹은 닭들은 참혹하게 싸운다. 일반적으로 한쪽이 죽거나 그에 가까울 때까지 싸운다.

이는 인종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싸움이라면 회를 치고, 싸움으로 수천 년 살아온 앵글로색슨과 같은 인종은 맹수들과 마찬가지로 상호 떠보면서 엄정히 상황을 분석하고, 불리하면 물러선다. 승산이 없는 싸움은 피하고, 승산이 있더라도 스스로 상처를 받을 확률이 높으면 일단 한 걸음 물러선다.

반면, 역사상 남의 나라를 쳐들어가는 방식으로 잘사는 대신, 좁아터진 한반도 내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옹다옹 다투며 살아온 약소한 처지였던 한민족의 경우, 무엇인가 마음에 안 들면 승률이 2%밖에 안 되어도 물고늘어진다. 근본적으로 이기는 것보다는 성질 피우는 맛에 싸운다. 어렸을 때, 부모들이 떼를 쓰고 응석을 부리는 것을 받아주며 키운 탓도 크다. 한민족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뭉기고 개개는 것이다.

동양삼국 중 떼를 쓰고 응석을 부리는 것을 받아주는 민족은 한민족 하나이다.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의 경우, 이는 전무이다. 어려서부터 어른스럽게 키운다. 떼를 쓰고 응석을 부리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으면 필히 인생낙오자가 된다. 이 점에서는 물론 미국이 으뜸이다. 미국 백인 5살짜리 아이는 한국인 50세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다. 이는 진실이다. 이 점을 인식하지 않으면 한민족은 국제관계에서 계산착오로 망할 확률이 아주 높다.

한국 내지 한민족 내에서는 모두가 떼를 쓰면서 상호 뭉기고 개개며 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하여도 당장 망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행태를 상호 용인하므로, 계속 개개면 어느 경우 반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워낙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암수를 동원하므로 싸움은 개판이 되고, 어쩌다가 판세가 뒤집어 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국민지지율 2%의 정치인들이 35% 수준의 박근혜를 계속 개개고 씹는 것이다. 이는 미국, 중국, 일본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광경이다. 이는 특히 박근혜가 여성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얕잡아 보기 때문에 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민족은 여성들을 얕보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누라와의 싸움은 남편에게 부담스러운 법이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한데, 부부 사이에 금슬이 깨지면 복원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바가 크다. 일반적으로, 인간관계는 거울과 같아서, 한 번, 두 번, 엇갈리면서 싸우다 보면 금이 갈 수 있고, 한 번 금이 가면 원상복구가 불가능한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러므로 아주 미련스럽고 우매한 남편을 제외하고는 사사건건 마누라에게 이기려고 드는 경우는 드물고, 승산이 없는 싸움은 아예 피하거나 눙치고 넘어간다.

중국과 한국의 관계도 부부관계에 못지 않게 조심스러운 관계이다. 보기 싫다고 땅을 떼어 어디 태평양 가운데로 옮겨갈 수가 없다. 그리고 부부관계처럼, 심하게 금이 가면 원상복원이 힘들 수도 있다. 한민족은 중국에게 수백 년 전에는 조공을 받쳤고 왕세자 책봉도 허락을 받아야 했고, 그러한 주종관계에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나 남한은 중국에 훨씬 앞서 경제부흥을 일구었다.

그러자 실용주의자 덩샤오핑은 경제부흥을 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좌충우돌하며 방법론을 찾는 대신 처음부터 박정희 식을 본 따기로 결정하였고, 중국 전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이를 홍보하며,”박정희 식이 우리의 길이다!”라며 국민들을 독려하였다. 그 결과 중국은 G2의 위상에 올랐다. 그러므로 중국은 남한, 그리고 그 중에도 특히 박근혜에게,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은혜를 입으면 대를 이어 갚는 것이 중국문화의 제1수칙이다. 그러므로, 이전에 이야기한 바와 같이, 박근혜가 방문했을 때 후진타오는 10분 전에 건물 밖에 나와 부동자세로 기다렸다. 실제로, 이는 대접받는 박근혜가 위대하다기 보다는 그러한 신의를 갖추는 후진타오와 그 중국문화가 더 위대한 것이다. 중국은 진정한 대국이다.

그러나 현 정권 들어서서 남한은 이 자산을 엄청 까먹었다. 남한에 대하여 예우를 갖추고 존경하려고 노력하던 중국과 후진타오는 상당히 지쳐있는 기분이다. 남한과 북한의 대결에서 초래하는 사안들을 두고 중국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들을 집요하게 요구하며 물고늘어지기 때문이다. 그 것도 모자라서 미국에게 매달리고 미국은 얼씨구 좋다! 하며 중국에게 모욕을 준다. 또한 시딱하면 유엔에 상정하여 “중국은 미개한 나라이다!” 라는 식으로 망신을 준다.

왜 남북관계에 관련되어 중국이 남한의 요구들을 수용할 수 없으며, 전혀 유두리를 발휘할 수 없는 실정인지에 관하여서는 나의 칼럼에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설명하였으므로 여기에서는 그 장장한 내용의 반복을 피하겠다. 수학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확률이 영이다. 그런 사안들을 가지고 뭉개고 개개며 국제적으로 중국에게 망신을 주니까, 3월 하순에 개최될 핵안보 정상회의에 후진타오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서울 주재 중국대사관이 한국에게 통보하였다는 뉴스가 오늘 떴다. 안 오면 한국에게는 큰 망신이다.

나는 한국계 미국시민으로서 중국 편을 들 이유가 전혀 없다. 다만, 중국과 한국과 중국인들과 한민족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글쟁이로서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 서구로부터 경제적 주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군사적으로 포위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북한정권의 모양과 속성에 관계 없이 북한의 안정은 중국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후진타오도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수년 전 후진타오는 “자기 나라 백성을 배불리 먹이지 않는 국가지도자를 존경할 수 없다!”는 직격탄을 북한을 향하여 쏜 적도 있었다. 그 후 김정일 위원장은 상하이에 가서 “천지개벽!”이라는 찬사를 연발하며 개방에 대한 꿈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마 내부적인 반대가 컸었던 같았다. 그는 개방을 추진하지 못한 채 지병으로 떠났고, 해외에서 교육 받은 그의 아들이 지도자로서 들어섰다. 북한은, 지난 칼럼에서 내가 지적한 바와 같이, 예전 남한의 신앙촌 비슷한 일사불란한 종교적 평안함에 기대어 사는 것을 목표로 하여왔고, 현대에서 이는 압력밥솥과 같은 상황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축적된 압력’과 ‘개방의 필요성’ 사이의 현격한 괴리를 어떻게 매니지하느냐 하는 사안은 현재 김정은 부위원장이 가장 고심하는 과제일 것으로 나는 추정한다.

그러나, 김정은 부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일단 ‘통치적 권위’를 확립하는 것이 절대적의 선결과제일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그는 ‘탈북’을 더욱 민감하게 인식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 측에서는 모양과 속성에 관계없이 북한정권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이에 협조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경제적 개방으로 G2 수준으로 비상한 중국으로 향한 북한주민의 탈출의도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중국은 이 점에서도 탈북자들에 대하여 관대하기가 힘들다. 한번 둑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글쟁이로서, 북한이나 중국의 편을 들자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정치현실에서 탈북자 사안은 남한이 중국에게 무한대로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이 될 수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남한은 북한의 포격사건이건 탈북자 사안이건, 너무 중국에게 기대는 경향이 있다. 북한을 포용하고 있어야 하는 국제적 현실에서 중국은 수학적으로 유두리가 없다. 악의로서 남한의 요청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작년에 중국은 북한의 보복적 행위를 한 번 막았다. 체면이라는 면에서 상당히 경직한 북한이 그러한 절제를 보인 것은 예외적인 조처였고, 중국으로서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북한에게 강요 내지 요청할 수는 없다.

남한은 북한과 직접 문제해결을 꾀함이 바람직하다. 내가 노상 주장하는 ‘100년 평화조약’이 한 방도이다. 그 이전에도 탈북자 문제에 있어서도 이론적으로 북한과 직접 협상할 수 있다. 전혀 유두리가 없는 중국에게 매달리는 것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일 수 있다. 탈북자들을 남측으로 양도하는 경우 xx 량의 식량을 주겠다고 제안할 수 있다. 혹은, 탈북자들을 위하여 북한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어 그들의 안위를 보장받고 더 나아가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도록 협상할 수 있다. 이보다 더욱 파격적인 조건도 이론 상 가능하다. 남북분제는 우선적으로 남북 당사자 간에 해결함이 원칙이다, 중국, 미국, 유엔, 산지사방 밖으로만 돌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남한의 국익을 위하여, 유두리가 존재하지 않는 중국을 압박하는 데 나는 반대 입장이다. 국가 간 관계는 금이 가고 깨지면 복원이 힘들거나 불가능하다. 자손들을 생각하여서라도 현 정치가들은 중국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하면 안 된다. 미국 의회에 꼬여 받치고, 유엔에 꼬여 받치고, 도움이 될 확률은 완전 영이 현실에서 중국 망신만 돌아가면서 주어서 남한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가? 중국과의 유대만 깨질 뿐이다. 이는 진정으로 우매한 행위들이다.

이에는, 중국은 큰 나라이고 남한은 작은 나라라는 인식이 작용한다. 즉, 애는 어른에게 떼를 써도 된다는 심리가 있다. 중국이 크고 힘이 좋으니까 북한의 의도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므로 중국에게 떼를 쓰며 매달리는 점도 있다. 이는 승률도 전혀 없는 우거이다.

실제로 중국과 미국과 같은 대국에게는 져주는 것은 많은 경우 국익에 이롭다. 왜냐? 대국들에게는 국제적 위신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신을 세워주면 대부분 이득이 있게 된다.

일본과 독일은 의도적으로 미국에게 져준 것은 아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게 지는 통에 횡재한 나라들이다. 앵글로색슨은 무사들이고 고로 중국인들 이상으로 위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따라서 포용력도 크다. 일본과 독일이 미국에 진 덕분에 미국으로부터 받은 혜택은 천문학적이다. 남한은 일본식민지였고, 그러므로 일본과 함께 도매금으로 미국의 혜택을 받았다. 박정희가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어도 남한이 미국의 영향 하에 있지 않았다면 ‘한강의 기적’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반면, 미국에게 져주는 대신 이를 갈며 싸워서 이긴 경우, 혹은 끝까지 미국 위신을 구기며 버틴 경우, 그 나라는 가난과 피폐로 시달린다. 베트남, 큐바, 이 나라들은 지금도 거지나라들이다. 왜? 미국 양키들을 콧대를 꺾은 죄 때문이다.

여기에서 남한이 배워야 할 것이 있다. 남한은 중국에게 좀 져주어야 한다. 등도 긁어주고, 유엔에서 편도 좀 들어주고… 현 남한정권의 가장 큰 흠은 져주는 데 엄청 인색하다는 것이다. 국민에게도 안 져주고, 언론기관과 글쟁이들한테도 안 져주고, 북한에게도 안 져주고, 중국에게도 안 져준다. 한 톨도 지기를 싫어한다. 정치는 원래 그렇게 하는 법이 아니다.

맹수들처럼 싸우는 대신, 닭처럼 싸우는 민족성의 한 예는 이인제의 탈당이었다. 양심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그의 부상은 현철 씨의 고교 선배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므로 그는 좀 겸손할 수도 있었다. 그가 출마해야 대선에서 패배했을 것이다. 그나마, 병역사안에 망가지기는 했지만, 신인 이회창이 대선후보로 나선 것이 현철사태-한보사태라는 죄를 씻는 길이었다. 그리고 이인제는 젊었다. 내가 그라면 이회창에게 붙었을 것이다: “탈당하라는 사람들 많은데, 차기 대권 도와준다면 그냥 엎드려 있겠다!” 그러나 그는 5년을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튀어나왔는데, 이회창도 망했지만 자신도 뭐 시원한 꼴이 있었는가?

누가 뭐래도 현재 한국에서는 박근혜가 대세이다. 수학적으로 그가 대통령이 될 확률은 아주 높다. 머리가 너무 좋고 언행에 절제심이 강하고 그리고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너무 좋다. 연예인도 그처럼 인파를 몰고 다니지 못한다. 게다가 4년 전 그를 정치적으로 매장하려던 소위 친이계가 실정으로 인하여 무력화되었다. 박근혜의 집권을 많은 국민들은 정권교체로 인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 새누리당 내의 ‘이인제들’은 박근혜에게 져주는 것이 스스로에게 이득이 된다. 한 예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인 문재인을 무력화 시켜야 하는 차원에서, 젊고 당찬 손수조 후보가 부산 사상구에 전세 뺀 돈 3천만원을 들고 스스로 나섰고, 얼씨구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당에서는 그를 내세웠다. 그러니까 뭐, 100명이 탈당했다고 하는데, 뭐, 토박이 정치인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면이 있겠지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기성정치인들도 변해야 살아남을 것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목적은 아주 단순하다. 지지율 35%+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원회’이다. 위원회 내의 황우여 원내대표 등 당내 인사들, 그리고 김종인 위원 이하 당외 인사들의 공통된 목적이 그 것이다. 이는 말로는 표현 못할지라도 아주 뻔한 것이다.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직업을 바꾸는 것이 그가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복된 일일 것이다.

그러면, 내가 만약 지지율 2%의 새누리당 정치가라면 박근혜에게 붙겠다. 그러나, 중국에게도 그냥 개개는 한민족답게, 2%를 가지고 끝까지 대선가도에서 싸우겠다고 개갠다. 그러므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원회’ 입장에서는 둘 중 하나이다. 전여옥 이하 그 반대파들에게 공천을 주어 힘을 실어주고, 결국 그들 대부분은 가을이 되기 전에 국민생각인가 하는 정당으로 갈 것인데, 금배지를 단 채 가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당장은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공천을 안 주어 힘을 빼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가도를 탄탄히 할 것인가? IQ 30만 넘으면 답은 뻔하다.

결국 4년 전 공천학살은 ‘박근혜 대통령 못 되게 하기 위원회’가 가동한 것이었고, 이번에 전여옥 이하 반박세력이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원회’가 가동한 결과이다. 그 중 어느 쪽이 옳은지는 이론 상으로는 큰 상관이 없다. 정치란 원래 패싸움이고, 각기 자기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4년 전 공천학살 즉 ‘박근혜 대통령 못 되게 하기 위원회’가동은 사기라고 볼 수 있다. 국민들 40% 내외가 수년 간 북극성처럼 붙박이로 지지하는 박근혜를 당내에서 비토한다? 이는 실제로 정치사기에 속한다. 예전 영화에서, 신랑이 원하는 신부 대신 다른 여자로 바꿔 치워서 그 신랑에게 보내려다가 들통이 나서 북새기 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친이계가 그러한 시도를 지금까지 하고 있다. 40% 대신 2%를 국민들에게 시집 보내겠다? 한국이 워낙 요지경 세상이기는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참으로 끈질기다. 전여옥 의원이 퍼붓는 독설들을 들으면, 이건 뭐 유치원 애들 싸움도 아니고… 그가 뭐라고 생각하던 국민 35% 이상이 원한다는데 왜 당 내에서 박근혜를 숙청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2%들이 35%+를 숙청해도 되는 것인가? 35%+ 신부 대신 2% 신부를 국민들에게 보낸다면, 그 국민들은 완전 봉 되는 것 아닌가? 그 것을 못 이룬다고 속이 상해 야단법석을 떠는 반박 정치인들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마누라, 미국, 중국, 그리고 현재 박근혜, 이들을 상대하여 싸울 때에는 닭처럼 죽기 살기로 뭉개고 개개고 끝까지 싸우기보다, 많은 경우, 져주는 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훨씬 낫다. 인생은 싸움의 연속이다. 수천 만 정자들이 난자를 행하여 돌진할 때부터 인간은 경쟁을 시작하며, 관에 들어가기 전에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싸움과 경쟁이다. 싸움은 인생의 일부이며, 싸움의 기술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민족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닭처럼 싸우기보다 맹수들처럼 지혜롭게 싸우고, 질듯한 싸움은 져주기도 하는, 그러한 어른스러운 싸움기술을 터득하는 것이다. 이를 터득하지 못하면, 크게는 중국과도 척을 지고, 작게는 각 개인마다 불이익을 당하고 심지어 엄청 큰 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
*필자/심상근. 미 버클리대 박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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