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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수원시 제1부장…"'華城(화성)' 연계한 수원만의 상징적 관광콘텐츠 필요"

김동근 수원시 제1부장…"'華城(화성)' 연계한 수원만의 상징적 관광콘텐츠 필요"

장태영 2016년 03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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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시티투어 현장점검을 나선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관계 공무원들이 화성행궁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태영기자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16일 ‘수원시티투어’ 현장점검에 나서 수원화성(華城)과 연계한 콘텐츠 확보 등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점검은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시티투어에 대한 운영 현황과 개선사항, 전략적 홍보 방안 등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시티투어는 해우재,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등 4곳 관광지를 둘러보는 ‘수원화성’ 코스와 화홍문, 화성행궁, 융건릉, 용주사, 물향기 수목원 등 수원 뿐 아니라 오산, 화성 지역의 7개 관광지를 둘러보는 ‘오산화성 연계’ 코스로 구성돼 있다. 14년간 모두 12만3천596명이 시티투어를 이용했다.

그러나 시티투어와 관련, 10년이 넘는기간 고정된 코스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개진됐고, 이날 김 부시장의 점검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위한 취지가 담겨있다.

현장점검 전 시는 수원시정연구원에 시티투어 운영개선방안 연구용역 의뢰한 상태로, 용역결과와 현장점검을 토대로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들과 코스를 탐방하며 수원관광과 관련한 솔직한 의견을 들었다.

관광객 노모(38)씨는 김 부시장에게 “공무원들이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 직접 나와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한 후 “보는 관광보다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3시간여 수원코스의 관광현장을 둘러본 김 부시장은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콘텐츠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경유형이 많다. 관광객들을 체류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콘텐츠 마련이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유있는 부지에 먹거리타운이나 체험할수 있는 관광상품 등이 필요할것 같으니 참조해서 정책을 시행해 주면 고맙겠다”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시티투어에 대한 총평으로 김 부시장은 “단기적인 이벤트성 콘텐츠 보다 수원만의 상징적 콘텐츠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고 느낀 사항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영기자/jty141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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