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토론의 진행을 맡은 김동근 제1부시장은 ‘올해 시의 가장 큰 사업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 주민 참여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정조의 사상 및 가치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효과적인 홍보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세 가지 소주제를 제시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종구 자문위원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식 행사는 가히 성공적이었다. 이와 관련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홍보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젊은 층을 이용한 SNS 홍보단 구성, 행사 성격에 맞는 홍보매체를 활용한 단계적 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정완 자문위원은 “공직자들이 주축이 돼 수원의 역사를 바로 알고 체험한 후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수원을 홍보하고 제대로 상품화해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치러지는 능행차 연시를 주간에만 하지 말고, 야간에도 실시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수원에 체류하면서 수원을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제1부시장은 “2월에 중국 언론기관, 협력기관, 여행사와의 MOU 체결을 했는데, 한류열풍이 대단하다”면서“K-POP콘서트,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한류드라마 대장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많은 요우커들이 수원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화성행궁 등 무료입장, ▲전국 100세 이상 노인 초청,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와 학술포럼 연계실시, ▲갈비골목 조성을 통한 먹거리 특성화,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야간실시, ▲시민총체극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염 시장은 “오늘 참여해 주신 패널여러분의 제안과 지적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 단위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고 홍보매체, 대상, 기대효과 등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전 공직자가 공유해 실질적인 준비로 사업이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날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 주재로 “도시활력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전통시장․마을만들기 등을 연계한 구도심지역 활성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참석한 패널들은 수원화성 일대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미술관, 통닭거리, 공방거리, 수원천, 생태마을, 벽화마을을 비롯해 수원 남문시장을 유기적으로 융합시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제안이나 아이디어들을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적극 개발해 나가고 부처 간 협업체제를 강화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