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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공공시설 복합 '독립청사' 짓는다

수원시의회, 공공시설 복합 '독립청사' 짓는다

김지호 kjh@joongboo.com 2016년 03월 04일 금요일
         
수원시청 옆 공유지에 건립예정...오피스텔·판매시설 등 입주 논의
수원시의회 청사가 오는 2018년까지 독립형 청사로 건립된다.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수원시청 옆 공유지에 조성될 예정인 시의회 청사에는 문화시설과 시 행정 공간 등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신축 사업에는 수원시 예산 530여억원을 들여 시의회 청사와 공공시설이 복합된 청사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날 오후 열린 ‘수원시청 옆 공유지 복합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추진상황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시의회 신청사는 수원시청 옆 공유지(인계동 1028·1028-1) 1만2천684㎡ 내 4천㎡ 부지에 조성되며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예상된다.

시의회 청사 중 4개 층에는 의원사무실이, 3개 층은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의실, 의회사무처 등이 각각 들어서며 나머지 층에는 수원시 사무공간, 도서관, 주차장 등이 입주하게 된다.

전체 연면적은 2만5천㎡ 이상으로 계획 중인 시의회 청사가 조성되면, 부족한 업무 공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수원시와 시의회 모두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의회가 수원시청 본관 3~4층(3천986㎡) 등 2개 층을 의회 청사로 활용하면서 수원시와 시의회 모두 사무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수원시는 나머지 8천684㎡ 부지에 대해서는 시의회 청사가 준공된 이후 시점에서 위탁개발, 민간개발, 토지매각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시의회 청사가 지어진 이후에는 현재보다 토지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시의회 사업을 마무리 한 뒤 개발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지에는 오피스텔, 숙박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시는 향후 수원시청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올림픽공원과 수원시청, 공유지를 지하 통로로 연결하는 방식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진행 중인 용역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아니며,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시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사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청 옆 공유지 복합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회는 이달 내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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