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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천 현역의원 ‘우려가 현실로’

미공천 현역의원 ‘우려가 현실로’
임춘원 기자|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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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2전자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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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1일 5차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미공천 지역인 수원을(권선)과 부천 원미을, 화성갑·을 등 도내 9곳에 대한 ‘물갈이 공천’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지역도 남동을 1곳만 미공천지역으로 남으면서 공천탈락 위기에 놓인 현역의원들의 반발 및 막판 공천 뒤집기도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파주갑에 정성근(57) SBS뉴스 앵커를, 이천에 유승우(64) 전 시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는 한편 인천 부평을에 김연광(50)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수원을(권선)·성남 분당을과 의왕·과천 등 전략공천지역 3곳을 비롯,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 지역인 부천 원미을과 광주, 화성갑·을, 용인을(기흥) 등 6곳에 대한 후보공천을 보류했다.

이 때문에 1차 공천자 발표 당시 경기 3명, 인천 3명이 탈락한데 이어 초·재선급 6명에 추가 탈락이 유력한 상태로 12일 발표 예정인 6차 공천자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을(권선)의 경우 용인을(기흥)에 신청한 유연채 전 도 정무부지사의 이적이 유력하게 검토중에 있으며, 이에 반발한 정미경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현역의원 컷오프’에 걸린 용인을(기흥)은 박준선 의원이 공천 탈락 및 비례대표 이춘식 의원의 막판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시 컷오프 대상으로 도당위원장인 정진섭 의원도 공천 탈락할 것으로 알려져 최근 합당한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다.

2석의 화성은 전면 물갈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태로 최종 공천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으로 꼽혀온 화성갑의 경우 막판까지 치열하게 공천경쟁을 벌여온 친이계 김성회 의원과 친박계 최영근 전 시장이 모두 탈락하면서 이곳에서 17대 의원을 지내고 수원정(영통) 당협위원장을 지낸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의 이적이 굳어졌다.

화성갑 당협의 시·도의원과 당직자 등 100여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회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면 향후 총선·대선에서 새누리당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공정한 심사없이 계파 이익에 급급한 공천을 하는 것은 화성 당원·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며 탈당신고서를 작성, 김 의원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동탄신도시 중심의 화성을의 경우 물갈이될 것으로 보여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강재섭 전 대표 등의 이름마저 거론되고 있다.

역시 컷오프 지역인 부천 원미을은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이 거론되면서 당협 운영위원들은 중앙당의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이 될 경우 집단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을 떠나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날 사실상의 공천작업을 마무리, 도내 성남 중원을 비롯해 의정부을과 파주을 등 야권연대 대상지역을 통합진보당에 양보한데 이어 수원갑(장안)·성남분당갑·부천원미을 등 경선지역에서 12일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 뒤 통합진보당 후보와 2차 경선을 가질 예정이어서 더 이상의 현역의원 탈락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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