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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땅값 19% 올라…전국 표준지공시지가 평균 4.47% 상승

제주 서귀포 땅값 19% 올라…전국 표준지공시지가 평균 4.47% 상승



[출처: 중앙일보] 제주 서귀포 땅값 19% 올라…전국 표준지공시지가 평균 4.47% 상승

 

지난해 전국에서 제주 서귀포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4.47% 상승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도(4.14%)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로, 19.63% 상승했다. 제주 제주시(19.15%), 부산 해운대구(16.71%), 울산 동구(16.11%), 울산 북구(14.51%)가 뒤를 이었다.

제주는 아라지구 등 도시개발이 활발하고 외부에서 투자수요가 늘어나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등 정부·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지방 광역시도 상승세다.

반면 고양시 덕양구(0.47%), 충남 계룡시(1.03%), 수원시 팔달구(1.10%), 양주시(1.17%), 고양시 일산서구(1.21%)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오른 지역은 102곳, 평균보다 상승폭이 적은 지역은 15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가 떨어진 지역은 없었다.

서울·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이 4.09% 올랐고 경기도는 3.39%, 인천은 3.34% 상승했다. 서울은 이태원·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주요 상권이 활성화했다. 롯데월드타워·잠실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고용인구가 늘어나 땅값이 올랐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완공,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땅값 상승 요인이 있지만 고양시 서북권 개발사업 지연·기존 시가지 노후화 등 하락 요인도 있다.

제주(19.35%), 세종(12.90%),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가격별로는 ㎡당 1만원 미만은 떨어진 반면 나머지 구간은 모두 올랐다. 1000만원 이상 필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당 1만원 미만은 12만6125필지(25.2%),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8만2139필지(36.4%),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12만3278필지(24.7%),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6만6303필지(13.3%), 1000만원 이상은 2155필지(0.4%)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이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온라인 등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http://news.joins.com/article/19608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