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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한 컷… 생생한 기록과 감동 2015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세상을 바꾼 한 컷… 생생한 기록과 감동 2015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사진기자 13명 열정적 ‘셔터 본능’
역사의 현장… ‘뜨거운 감동’ 재연
18일부터 수원역 대합실서 전시회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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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부터 대통령, 탄생부터 죽음, 자연과 도시 등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의 찰나를 포착해온 경기지역 사진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5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을 통해서다.

올해로 19회째 열리는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원역 대합실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는 또 내년 1월8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1월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청 로비, 1월22일부터 28일까지 용인시청 로비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전에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뉴스1, 연합뉴스) 소속 13명의 사진기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세계 여러 나라에서 취재한 보도사진 총 120여 점을 내놓았다.

노경신, 김시범, 전형민, 오승현, 김종택, 임열수, 하태황, 강승호, 홍승남, 노민규, 이정선, 이재명, 홍기원 등 13명 기자들이 담아낸 순간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세월호 그 이후, 메르스 사태, AI 발생, 한국사 국정화 반대 촛불 집회 등 역사적 현장을 기록해 올 한 해를 돌아보게 만든다.

경인일보 임열수 기자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성 해방구>를 통해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지 11년이 지난 시점에서 99개 업소에 20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이 있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민낯을 드러냈다. 뉴스1의 이재명 기자는 경기도의회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 심의를 앞두고 빚어진 마찰을 포착한 <태극기 부여잡고 버텨라>로 치열한(?) 정치 현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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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장면을 담은 보도사진도 눈에 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제15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nature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경기일보 김시범 부장의 <아이 깜짝이야!>는 폭우로 불어난 시화호에서 바닷물을 피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던 대형 잉어 한 마리가 물 위로 튀어오르자 물고기 사냥을 하던 백로 한 마리가 오히려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제 153회 이달의보도사진상 feautre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경기일보 오승현 기자의 <세계문화유산 비추는 한가위 슈퍼 보름달> 역시 무심코 지나쳤던 전통문화와 자연현상을 한 화면에 담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메르스 여파와 가뭄, 엽기적인 사건사고들로 사진기자들에게는 너무 숨가뿐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뉴스의 현장을 찾아 생생한 사진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문의 010-4215-4682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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