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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이재준(前= 부시장, 위원장,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인터뷰>수원시 도시정책과 건설 분야 총괄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인터뷰>수원시 도시정책과 건설 분야 총괄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2015.11.09 11:55 입력

 

수원시 도시정책과 건설 분야를 총괄하는 이재준 제2부시장을 만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계획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시설현대화 공모 선정 등으로 국비 340억원을 끌어 온 결과에 대해 들어봤다.


이 부시장은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계획을 변경하게 된 배경은 당시 부실한 시 재정과 부동산경기 침체 때문이었다”며 “시설현대화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끌어오며 시비를 적게 들이고 도매시장을 리모델링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었나.


-민선5기에 부임하니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 전임 시장이 2007년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권선구 곡반정동에 건립하려 했으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도매시장 건립과 관련해 국비지원을 받은 지자체는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그 뒤에도 시 재정으로 추진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손을 놓고 있는 상태였다.


▲민선5기에 추진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그 전에도 있었던 것 아닌가.


-그렇다. 정부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었다.


공모에 선정되면 기존 시장 리모델링 비용을 보조하는 것으로 시장 이전만 고집하던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사업을 따내기로 방향을 선회했고, 2년 여 준비 끝에 2013년 시설현대화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340억원을 벌어었다.


▲당시 곡반정동 이전이 어려웠나.


-2010년 6월 말 수원시 부채가 2579억원이었다. 도매시장 이전비용은 3100억원으로 기존 시장 부지를 매각해도 나머지 1100억원 이상 시비를 들여야 했다.


우리가 넘겨받은 곳간에 그런 돈은 없었다.(민선5기 4년을 보내며 수원시는 부채 규모를 384억원으로 줄였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시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었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현재도 정체돼 있을 정도인데 도매시장 부지를 과연 원하는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겠는가?


▲이전계획이 나왔을 때 이미 일부 인사들이 곡반정동 예정부지 인근 땅에 투기를 많이 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조사는 이루어졌는지.

 

 


-노 코멘트 하겠다.

 



한상훈 기자 jangsa@naver.com


화성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