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국내 1위 부동산 신탁에서 재건축 전문가로 전환-하나금융투자
최종 기사입력 2015-11-03 09:18
하나금융투자는 3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국내 1위 부동산 신탁회사에서 재건축 전문가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1위의 부동산신탁회사로 시장점유율 31%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동산 신탁은 위탁자로부터 토지를 수탁받아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토신 영업수익의 핵심은 ‘차입형’ 토지신탁이다. 차입형 신탁의 구조는 토지를 위탁받고, 토지비 10%, 건축비 48%, 금융비 26%, 마진 16%의 전체 사업구조 속에 한국토지신탁이 이 중 전체 사업비를 조달(건축비, 금융비)해 사업을 영위, 수익을 갖는 구조다.
채 연구원은 “(한토신은) 현재 11개 사업장, 총 8조1000억원의 차입형토지신탁사업을 영위중에 있고, 대략 1만 세대의 분양을 진행중이다”며 “매출·수익은 공정율로 인식하므로 분양시장 호조에 따라 수수료가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토신의 수수료수익은 99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4% 증가할 전망이며, 이자수익은 394억원으로 25%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수익은 4.4% 증가할 전망이고, 수수료수익이 10% 증가한 109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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