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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하다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하다

입력 : 2015.10.19 10:12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하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의 풍선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아나운서의 출발 소리와 함께 비둘기 모양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화창한 가을 날씨와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은 평화누리길 1코스 염화강 철책 길을 걷기 시작한다.

▲출발 신호와 함께 걷기 시작하는 참가자들.

올해의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지난 10월 17일 토요일 김포시 대명항에서 열렸으며 대명항의 함상공원에는 1,200여 명의 참가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평화누리길 1코스는 염하강의 철책 길을 따라 덕포진과 손돌묘를 거쳐 문수산성까지 총 14km의 구간이지만 이날 걷기행사는 김포 CC까지 총 10.5km 구간을 걸었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 때문에 안전문제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준비와 협조로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쳤으며 걷기 좋은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걷기 구간이 참가자들을 반겼다.

▲출발 전 참가자들 모습(상단)과 홍보대사 조재현 씨와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중앙) 및 여행스케치의 축하무대(하단).

이날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조재현 씨는 이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김포 행사에도 참가하여 참가자들과 포토타임 등 행사에 동참 하였고 "이제는 혜정이 아빠로 더 유명한 조재현입니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로 참가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인사를 건냈다. 그동안 홍보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준 조재현 씨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이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오프닝 행사에는 여행스케치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행사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진행한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평화누리길 김포행사는 신청 접수와 함께 빠른 시간에 마감이 되어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다"며 "내년에는 더욱 뜻깊고 많은 행사를 준비하여 평화누리길에서 많은 분이 걷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참가하지 못한 신청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걷는 참가자들.

평화누리길 걷기 김포행사에는 가족, 동호회, 학생 등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참가자가 행사에 참가했다. 연천, 파주, 고양, 김포까지 모두 함께한 참가자들도 있었으며 아이를 등에 업고 참가한 부부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쌍둥이 초등학생도 가족과 함께 참가해 "꼭 완주하고 싶다"고 부끄러운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또한, 딸과 함께 참가한 한 아버지는 걷는 내내 딸의 손을 꼭 잡고 걷는 모습이 따뜻하고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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