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네이버! 다음! 포털 실명 언급…왜곡·편향 심각 질타
입력 : 2015-09-09 21:40:31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동개혁 필요성, 포털의 뉴스 편집 문제점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네이버·다음의 실명을 거론하며 포털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포털 재갈물리기에 나섰다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새누리당 두뇌집단인 여의도연구소가 서강대에 의뢰해 3일 발표한 '포털 뉴스제목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내 뉴스 소비 행태를 보면 국민의 80%가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포털 의존도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포털은 뉴스 구성에 있어서 언론사와 기사를 선택하고 일부 포털은 제목까지 수정하는 등 사실상 새로운 유형의 언론으로써 기존 언론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지금 행사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포털이 언론사보다 훨씬 영향력이 크다고 말하며, "왜곡되거나 편향되고 과장된 뉴스 등 포털 뉴스의 중립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선정적이고 비윤리적인 광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 사례는 한계를 넘은 상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포털은 기사에 단순한 전달자 역할을 넘어 가치판단의 영역인 편집 및 배포 기능을 갖고 있는만큼 여론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향성 문제는 엄중히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시가 총액이 각각 15조 원·7조 원이라고 언급하며, "이처럼 큰 권익을 누리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포털이 뉴스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방안 논의를 해야 한다며 지금이 그 때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포털뉴스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논쟁을 배제하고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공론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포털 재갈물리기'라며 맹비난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포털을 검열하고 겁박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태도는 보도지침으로 언론을 통제하던 군부독재 시절을 연상케 한다"고 맹비난했다.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회도 김 대표의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의도연구소 보고서를 심층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편집자문위는 김 대표의 말과 달리 네이버가 언론사 기사의 제목을 편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은희 기자[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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