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정치 김상곤 혁신위원장 "현역의원 20%이상 무조건 물갈이"

새정치 김상곤 혁신위원장 "현역의원 20%이상 무조건 물갈이"

김재득 jdkim@joongboo.com 2015년 09월 01일 화요일

의정 지지도·여론조사 등 평가...하위 20%의원 공천배제 결정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1일 “현역의원 20%이상은 무조건 물갈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경인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정활동 지지도와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전체의원 가운데 하위 20% 의원을 탈락시킨데 이어 공직후보자 검증위와 자격과 관련한 탈락자도 있을 것”이라며 “19대때 우리가 37%, 새누리당이 43%의 물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경기도내 현역의원들은 한명도 탈락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탈락된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더 나은 사람을 전략공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 활동에 대해 “혁신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탈당이나 분당의 목소리가 많이 잦아 드는 등 당 전체가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혁신위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지도부 리더십 등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 선언 이유에 대해 “당에서 위원장직 제의를 받고 두가지 고민을 했다. 내가 (혁신위원장직을)하려면 내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내 자신을 내려놓는 것은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죽 당이 어려우면 제의를 했을까 생각했다”며 “결국은 당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하고 내 개인적인 정치일정을 접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채택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독일식 연동형을 해야 지역주의 문제나 표의 등가성 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마음 먹으면 가능하다. 현재 비례대표 수를 줄이지 않고도 충분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손학규 전 대표의 정치복귀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 할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야권의 모든 정치인들이 통합 단결되면 좋겠다. 그래야 현재의 여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혁신위 일정에 대해 “조만간 최고위 폐지에 대한 지도체제 문제와 몇가지 선거 개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 7일에는 전략공천 지역이나 위원 구성 등 공천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