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빅데이터 주식회사, 70억 증자 추진

김포빅데이터 주식회사, 70억 증자 추진

여종승 yjs4994@joongboo.com  2015년 08월 27일

 

市 30억·민간자본 40억 출자...타당성 검토 후 의회 승인요청

김포시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출자한 민·관 협력법인 ‘김포빅데이터 주식회사’에 7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상법상의 김포빅데이터(주)는 장기동 소재 김포시스마토피아센터 내에 둥지를 틀고 지난 6월초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시가 1억원을 출자하고 공모 청약주 4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 김포빅데이터(주)는 정보통신업계의 전동욱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스마트시티와 재난안전, 드론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과 창조도시 글로벌 쇼 케이스 조성과 관련된 신사업 창출을 추진해 왔다. 

시는 김포빅데이터(주)가 전자부품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응모한 사회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의 ‘사회재난 대응을 위한 융복합기술 기반의 지향성 스피커 등을 활용한 인명 지킴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가 선정돼 130억원의 연구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전자통신연구원과 컨소시엄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 공모사업도 기술개발시 김포시를 실증기관으로 하도록 규정돼 있어 매년 3년동안 4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김포빅데이터(주) 출범 당시 김포시 30억원, 민간 70억원, 국비 200억원 등의 총 300억원에 이르는 사업규모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대로 추진하고 실증지역으로 참여하는 자치단체가 R&D 중심으로 내려오는 중앙정부의 대형사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증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포빅데이터(주)의 증자를 위해 시는 이번주 공유재산심의위를 거쳐 김포시 출연금을 30억원(42.85%)으로 늘리고 민간 자본금을 40억원(57.15%) 등 70억원으로 증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포빅데이터(주)는 공공사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지분상 시청의 지배구조가 약하다는 판단”이라며 “증자 출연금액이 적은 액수가 아니고 사업성도 뒤따라야 하는 만큼 타당성검토를 거쳐 의회의 승인을 받아 9월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종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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