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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강화군의회, 상생 지역발전 합동세미나 개최

김포시의회·강화군의회, 상생 지역발전 합동세미나 개최

여종승 yjs4994@joongboo.com  2015년 08월 24일

 

48번 국도, 6차선 확장시급 공감대 형성...DMZ보호·공동사업 협력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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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강화군의회가 합동세미나를 갖고 교통, 교육, 물, 의료 분야 등의 생활권이 같은 만큼 두 도시가 상생해 나가자며 손을 맞잡았다.

김포시·강화군의회가 태생적으로 한 몸인 접경지 시·군으로서 통일이후를 대비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포시의회와 강화군의회는 21일 김포 소재 효원문화센터에서 합동세미나를 갖고 인접 시·군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두 의회는 48번 국도의 경우 다른 구간이 6차선 도로인데 비해 김포 통진부터 강화구간의 경우 4차선으로 좁아져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6차선으로 확장이 시급함은 물론 강화군이 행정구역상 인천시에 속하지만 김포구간 6㎞의 육상연결도로 개설도 시급하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특히, 농업용수의 경우 구 강화대교 구간까지 공급이 가능하지만 강화 농지까지는 안되고 있어 농업용수로를 연장하는 방안과 두 도시가 같은 생활권역인만큼 김포 양곡까지만 연결돼 있는 대부분의 버스 노선도 강화까지 연계하는 대중교통 노선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조선왕릉인 김포 장릉과 강화 고인돌 유적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힘입어 김포 문수산성과 인천 화도진 등의 해양관광유적을 묶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강화군의회는 강화지역의 심각한 먹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포 신도시 도로공사가 빠른 시일내 준공돼야 상수도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평화누리길의 자전거도로와 DMZ 환경보호, 남북평화 안보 등의 접경지역에 대한 공동사업을 의회 차원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은 “김포·강화는 태생적으로 한가족이나 다름없고 교통, 물, 의료, 교육 등에서 생활권이 같으므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은 “강화·김포는 접경지역으로 이제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인접 시·군 의회인만큼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의회는 강화군의 김포 통합여론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동일 시·도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낮지만 강화 주민들 사이에서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종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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