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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김학용_(안성 국회의원), 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건의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9]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9]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국민-당대표 소통’ 브리지역할 최선

정의종 jej@kyeongin.com  2015년 08월 13일 목요일 제4면작성 : 2015년 08월 12일 21:09:31 수요일
▲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1년째를 맞은 김학용 의원은 조용하지만 소신을 지키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안성 철도시대의 기틀을 만들어 놓겠다”며 지역구 현안에 대한 열정을 피력한 김 비서실장. /김학용의원실 제공
▲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1년째를 맞은 김학용 의원은 조용하지만 소신을 지키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안성 철도시대의 기틀을 만들어 놓겠다”며 지역구 현안에 대한 열정을 피력한 김 비서실장. /김학용의원실 제공
조용한 행보 실리 챙기는 참모형
정치혁신 통해 내년 총선승리 준비
연내 ‘안성 철도시대’ 기틀 잡을것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에 유임된 김학용(안성) 의원은 지난해 8월 처음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당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전용 실장’으로 남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나름 소신을 지키며 확실한 ‘무대’(김무성 대표 별명·무성 대장)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권력의 이인자(?) 역할을 하기보다는 조용한 행보로 실리를 챙기는 참모형이다. 지난달 김 대표의 방미단 활동에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했다.

1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대표의 앞으로 거취를 의식한 듯 “‘당내 개혁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에 대해서는 “‘정실보다는 항상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하자’는 당부를 자주 한다”는 말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혁신을 뒷받침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유임 이유도 이런 총선 승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특권 내려놓기에 이어 정치개혁의 핵심인 공천 개혁과 국민과 당 대표, 국회의원과 당 대표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선 “최근 북핵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더욱 굳건히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방미 일정이 김 대표의 대권가도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김 대표가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철저히 준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외교와 동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충실했다”고 답했다.

안성에서 3선 도의원을 거쳐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될 그는 “무엇보다 올해 말까지 안성 철도시대의 기틀을 만들어 놓겠다”며 지역구 현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안성의 미래를 위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올해 말에 발표될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안성 경유 철도노선인 평택~안성~부발간 간선철도 노선을 반영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성 철도시대는 그가 정치를 왜 하느냐의 가치문제라고 늘 강조해온 그다.

그러면서 “국가철도망 계획이 마무리되면 사업화를 위해 안성철도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도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총선 전까지 마무리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안성철도시대의 밑그림만은 완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의 대표 비서실장으로 소위 ‘잘 나가는’ 당직을 맡은 그가 임기 내에 어떤 일을 할지 주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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