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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립운동가 후손이 기증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 사진. 경기도박물관은 후손이 기증한 2천여점 자료를 바탕으로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위 오른쪽)이 백범 김구(아래 가운데)와 함께 찍은 사진. <<경기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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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가족 모두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1884~1949), 임시정부 재무부차장 신건식(1889~1955)과 부인 오건해(1894~1955), 이들의 자녀이자 광복군 부부인 박영준(1915∼2000)과 신순호(1922~2009)가 그 주인공이다.
박물관은 이들의 후손이 2대에 걸친 독립운동 자료 2천여 점을 기증하면서 전시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사진, 한국독립당 기관지 '한보', 박찬익의 친필 유고, 가장 오래된 신규식 소장의 단군 영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임시정부 배지, 광복군 서명 태극기, 백범 김구·조소앙 등이 주례와 증인을 선 광복군 부부의 결혼증서, 임시정부 발행 임명장, 한국광복군 훈련 사진 등 100여점도 전시된다.
이들 자료의 대부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밖에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하는 포토존,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일화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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