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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출신 정치인들 '여의도 점령' - 野 '이종걸.최재성' 투톱...與,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 확실

경기도 출신 정치인들 '여의도 점령' - 野 '이종걸.최재성' 투톱...與,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 확실

2015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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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등 당 핵심에 경기출신 정치인들이 전면 포진하면서 ‘여의도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사령탑에 친노도 호남 출신도 아닌 경기 출신인 이종걸(안양만안)의원이 맡은데 이어 새누리당도 친박계도 영남 출신도 아닌 원유철(평택갑)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가 확실시되면서 경기도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당 사무총장도 새정치연합이 경기출신의 최재성(남양주갑)의원을 임명했고, 새누리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황진하(파주을)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이 주목을 받는데에는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각종 선거공약을 비롯한 당 정책과 실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라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양당이 원내대표로 4선 의원인 원유철·이종걸 의원을 선택한데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는 데에 효과적이란 판단에서다.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도 최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경기지역 총선 승패 여부가 전체 승패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수도권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원·이 원내대표간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도내 총선을 사실상 총책임지고 치뤄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부담감 또한 크다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청이 원활한 협조와 무한협력 속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고 말했다.

민생과 경제는 수도권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최대 요인이다.

이 원내대표도 “내년 총선 승패는 경기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당 정책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기지역에 가장 부합하는 선거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사무총장에도 도(道) 출신 인사의 동반 진출 여부가 관심거리다.

사무총장은 당 살림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공천 등 선거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계파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맡아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서청원 최고위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종희(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에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경기출신 정치인들이 여의도 정가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출신 정치인의 황금기,전성시대와 관련, 지역 정가는 “내년 총선 승패의 키를 경기도에서 쥐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지만 그동안 PK·TK,호남에 밀린 경기출신 정치인들의 성장과 약진이라고 평가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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