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밝은나라 칸(사진, 활동)/⋁❺알림_전시 및 행사_수원특례시. 경기

“행복은 밖이 아닌 내면서 불어오는 것”

“행복은 밖이 아닌 내면서 불어오는 것”류제비 작가 ‘용인 갤러리 409’서 바람의 숨결展
Main page > 문화 > 전시
승인 2015.06.18 저작권자 © 경기일보

갤러리409(용인시 기흥구 소재)가 ‘행복’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류제비 작가의 ‘바람의 숨결’ 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이 외부의 상황이나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류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류 작가는 10여년 전 행복의 가치를 찾기 위해 인도 등 전세계 여행에 나섰다. 하지만 여행 중 행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이러한 작가의깨달음이 반영된 작품들이다.

특히 작가는 캔버스에 고운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색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모래가 가지고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캔버스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 채도를 높여 보다 밝고 맑은 색을 사용했다. 색채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느낌을 전한다. 작품 <바람의 숨결>이 대표적이다.

집 안에 놓인 흔한 꽃병과 꽃이지만 맑고 밝은 색이 고운 모래를 타고 번지는 듯하다. 특정한 상황이나 일이 없어도, 집 안에 꽂혀있는 꽃 한 송이만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명상>도 마찬가지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꽃들이지만 캔버스 위에 펼쳐져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모래와 밝은 색채로 인해 금방이라도 꽃봉오리가 펼쳐질 듯하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무료.

신지원기자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