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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논란 2라운드 돌입…명칭 수정?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논란 2라운드 돌입…명칭 수정?

전국2015/05/27 11:31 입력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수원아이파크미술관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

10월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이달 21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수원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지만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간 또다시 아이파크 명칭수정을 놓고 지난한 협의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명 사용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21일 제311회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새누리당 한명숙 의원이 “시립미술관 명칭에 아파트 브랜드를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제동을 걸고 나서자 2차례 정회 끝에 명칭수정 뒤 재상정 조건으로 조례안을 의결처리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아이파크미술관 명칭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는 이날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시의회 및 시민단체 의견을 종합검토해 현대산업개발과 미술관 명칭 수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명인 아이파크를 미술관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수원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조례안통과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과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가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명 수정을 놓고 현대산업개발과 수차례 협의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미술관 운영비 부담요구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의회 주문 내용과 시민단체에서 주장해온 내용을 종합검토해 현대산업개발과 명칭수정 문제를 지속 논의하겠다”며 “원만하게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0월 팔달구 신풍로 22 일원 64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652.88㎡ 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6월까지 시립미술관을 건립한 뒤 수원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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