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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단체 '각양각색' 26일부터 수원서 전시 개최

미술단체 '각양각색' 26일부터 수원서 전시 개최
스승 이우채 강남대 교수 위해 제자들이 전시회 열어
데스크승인 2015.05.26  | 최종수정 : 2015년 05월 26일 (화) 00:00:01 송시연 | shn8691@joongboo.com 
   
▲ 이우채 作 '너의 색으로 물든 시간'

16년 전의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미술단체 ‘각양각색’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단체전과 개인부스전을 진행한다. 

각양각색은 1999년 이우채 강남대 교수의 미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탄생됐으며, 이후 각 회원들은 현장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은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스승의 달인 5월을 맞아 이 교수의 제자이자 작가 4명이 스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각양각생의 단체전과 함께 이 교수를 비롯해 이은향, 김종선, 윤미영, 김은란 작가의 개인부스전이 함께 열린다. 

이우채는 장미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색채의 마술사답게 “그림은 즐거워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며 신비로워야 한다”는 지론을 맑고 정확한 색채를 찾아 풀어내고 있다. 이은향은 보라색을 통해 중년 여성의 흔들리는 마음을 라벤더 향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김종선은 하얀 수국을 셀룰리안 블루를 배경으로 배치해 자칫 수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을 붓터치를 빠르게 함으로써 역동성을 살리고 있다. 윤미영은 배꽃을 그리는 작가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가지 끝에 매달려 흩날리는 바람소리를 듣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은란의 선 굵은 터치는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시원한 남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각양각색의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자연에서 인생을 보게 된다. 그 속에서도 자연을 구성하는 작은 것들, 특히 계절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순응하는 물, 돌, 풀, 나무, 꽃들을 보면서 세월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흘러간 세월이 녹아있는 연륜, 추억, 기억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43-3647.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