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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도… 김무성, 문재인 누르고 처음 1위

대선주자 지지도… 김무성, 문재인 누르고 처음 1위

고성호기자 , 배혜림기자

입력 2015-05-02 03:00:00 수정 2015-05-02 06:57:23

23.3%… 文에 1.5%P 앞서, 재보선 이후 野지지율 3%P 하락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자리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23.3%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21.8%)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새정치연합의 4월 5주 차(28∼30일)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2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 전주 한 자릿수(9%포인트)로 좁혀졌던 양당의 격차가 다시 14%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2%로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지기 전인 4월 둘째 주 지지율(39%)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박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스트 파문 이후 2주간 34∼35%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배혜림 be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고성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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