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주상복합.오피스.도시형.빌라.원룸.다세대

경기도내 오피스텔, 1년새 3.3㎡당 53만원 상승

경기도내 오피스텔, 1년새 3.3㎡당 53만원 상승
데스크승인 2015.04.06 | 최종수정 : 2015년 04월 06일 (월) 00:00:01
▲ 최근 주택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경기도내 오피스텔 신규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지역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870만원으로 지난 한해 오피스텔 분양가 평균인 817만원에 비해 53만원(6.5%)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연합

경기지역 오피스텔 신규 분양가가 지난해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청약시장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 관련 관심이 높아져서다.

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내 오피스텔 분양가 평균은 3.3㎡당 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817만원 대비 53만원(6.5%)이 올랐다. 지난해 4분기(3.3㎡당 725만원)에 비해서는 145만원(19.5%)이 상승했다.

수원지역이 3.3㎡당 771만원에서 914만원으로 143만원(18.5%) 올랐고 광명지역은 3.3㎡당 641만원에서 855만원으로 214만원(33.4%) 올랐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1천343만원으로 지난 한해 오피스텔 분양가 평균인 1천150만원에 비해 193만원(16.7%)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달 기준금리가 1%대로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승에 따라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최근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5.57%로 2010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월(5.61%) 대비 0.04%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전환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도 지난달의 경우 7.85%로 201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여파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분양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유사 임대상품의 가격과 기반시설, 교통여건 등을 비교해 임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