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의원, 수원 매교동 야간 방범순찰 나서

김용남 의원, 수원 매교동 야간 방범순찰 나서

팔달경찰서’ 유치활동 현장점검 위해 동행...이훈균 기자l승인2015.04.03l수정2015.04.03 13:38​

▲ 김용남의원

수원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김용남 의원(새누리당 수원 병)이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매교동 일대 야간 방범순찰에 나섰다.

매교동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이 많고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작년 말 살인사건에 이어 지난 2월에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용남 의원은 2일 밤 매교동 방범기동순찰대를 찾아 방범활동에 힘쓰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야간 순찰에 동행했다. 4월 2일은 팔달구에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지 꼭 3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 빗속 야간순찰에는 팔달구 자율방범연합회 유태백 회장과 매교동 방범기동순찰대 박희택 대장 등 방범기동순찰대 대원 10여명이 함께했다.

김용남 의원은 “이 일대 골목길은 불과 2~3m 앞에서 뭐가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어 순찰하는 경찰도 긴장한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가로등 불빛이 비추지 않는 어두운 골목과 CCTV 사각지대가 많아 누구든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교동을 비롯한 수원 구도심인 팔달구의 범죄 건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7,438건에 달해 경기청 평균(9,875)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얼마 전 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성범죄 위험도 측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수원 팔달구가 전국에서 강간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원의 4개 구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수원 서부, 중부, 남부 경찰서가 나눠서 치안을 관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용남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회 등원 이후 ‘수원 팔달경찰서’유치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매교동을 시작으로 향후 팔달구 일대 방범순찰을 직접 돌며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여론을 결집해 중앙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이훈균 기자 suwon1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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