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씨가 DMZ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조씨는 25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조씨는 1년간 경기도가 주최하는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등에 4~6회 참여해 포토타임과 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경기버스,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배포·방영될 관련 홍보 동영상, 사진,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행사장에서 만난 조씨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하면서 (DMZ에)관심을 갖게 됐다"고 홍보대사를 맡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에 트래킹을 즐긴다는 그는 아직까지 평화누리길은 걸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내일 홍보영상을 촬영한다"면서 "제주도 올레길 등이 있지만 (평화누리길은) 다르다. 의미가 있고 아이러니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의미는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를 맡아달라는 경기도의 제의를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랫동안 DMZ다큐영화제를 이끌어온 조씨와 평화누리길의 이미지가 어울린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던 것"이라며 "주말 예능프로에 출연하기 이전에 접촉한 덕분에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도 최북단 평화누리길은 김포 대명항~고양~파주~연천 신탄리역 189㎞를 잇는 둘레길이다. 모두 12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조씨는 다음달 24일 연천군 숭의전지~군남홍수조절지 19㎞구간(11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첫 걷기행사에 참가해 남 지사, 신청자 1천명과 함께 5시간30분 동안 트래킹을 할 예정이다.
그는 "평화누리길이 알려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DMZ영화제에 오신 해외 게스트들을 모시고 안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귀띔해다.
이정현·조재훈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