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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회 종합/議長(이재식 ,副議長(김정렬, 상임위원장(前ㆍ現

“120만 시민 돌보는 ‘민생 의회’ 역량 집중” - 인터뷰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120만 시민 돌보는 ‘민생 의회’ 역량 집중” - 인터뷰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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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1    저작권자 © 경기일보
   
     

120만 수원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64새정치)이 취임 2년차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후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4선 최다선의 맏형으로 지난 8개월여의 임기동안 집행부와 시의회의 균형과 견제, 의회 내 여야당 간의 합리적인 조율 등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올해 투명하고 역량 있는 의회,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중심의 의회 등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임기 내에 수원시의회 청사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수원지역 최고 현안과 대안을 꼽는다면.
최근 지역 내에서 잇따른 강력범죄로 수원 이미지가 왜곡될까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에 시의회는 시민안전을 위해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재난재해와 범죄예방을 위해 안심 귀가 로드매니저 활성화, 고화질 CCTV 추가 및 설치, 범죄 취약지역에 특별순찰대 운영을 강화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셉테드 기법을 활용해 안심마을을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

더욱이 수원시는 광역시 규모의 인구와 행정수요를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기초지방자치단체지만, 행정 등의 부문에서는 인구 50만 수준의 획일적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인구는 광역시 수준을 넘어섰지만, 그에 따른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조직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120만 수원시민은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큰 차별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의회는 ‘수원권 광역화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 인구 120만 수원시 위상 및 수원시민의 자긍심 제고와 행정·재정 운영의 자주성 확보를 통한 차원 높은 광역행정서비스 제공하고자 한다.

특별위원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지원을 위한 특정시 법제화 추진과 수원권 광역화, 수원, 화성, 오산의 행정구역 통합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원권 광역화 추진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발전방향을 심층 연구·검토해 집행부의 추진과정에 위원회의 논의 방안을 제안하는 등 시민과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 농업인 출신 의장으로 수원 도시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달라.
수원은 시간이 흐르면서 도시화 및 지역개발로 농업도시로서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또 수원에 있던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함에 따라 수원 농업의 구심점이 없어진 것도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농업역사체험박물관이 생길 예정이고 이와 연계한 관광체험과 지역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농업발전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농업의 메카’ 수원의 명성을 지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농업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변화된 사회에 맞는 도시농업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수동 시민텃밭은 환경을 지키며 바른 먹을거리를 알리는 등 유기농사의 기본을 지키며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당수동 시민농장도 신문지를 깔아 빗물이 잘 스며들게 하고 화학비료의 사용을 없애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린다는 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 수원시의회 숙원사업인 의회청사 건립사업은.
120만이 넘는 인구에 상응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요구와 건의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의정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연구 및 집무공간을 갖춘 독립된 청사가 없다.

현재 의회부지의 활용방법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미래 도시계획적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의회청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120만 수원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의회청사 건립 및 복합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 청사의 건립규모, 재원대책에 대해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10대 의회 임기 내 공사를 착수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의장에 취임한 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소통과 화합이다.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의회의 역량을 강화해 시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도시, 건강 일자리가 있는 수원이 되도록 시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