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복한 여정만들기 사업 추진…“황혼이혼 예방”_ 수원시(시장 염태영)

수원시, 행복한 여정만들기 사업 추진…“황혼이혼 예방”_ 수원시(시장 염태영)

5월 노년부부 20쌍 대상 1박2일 프로그램 운영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5.02.19 08:00:00 송고

수원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황혼이혼을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 중 행복한 여정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십년 동안 같이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갈라서는 노년부부가 계속 늘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실제로 ‘2014 대법원 사법연감’을 보면 2013년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은 3만2433건으로, 2009년(2만8261건)보다 14.6% 늘었다.

시는 황혼이혼이 가족해체는 물론 고독사, 극단적 자살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노년부부들이 나머지 여생을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행복한 여정만들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노년부부 20쌍을 대상으로 5월중 의왕 아론의집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노년부부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노년의 디딤돌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1000만원은 1회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황혼이혼이 급증해 노년부부를 대상으로 한 행복한 여정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