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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걸포동 지역주택조합, 낮은 분양가 이유 사업 중단 건설사 '맹비난'

김포시 걸포동 지역주택조합, 낮은 분양가 이유 사업 중단 건설사 '맹비난'
2015년 01월 28일 (수)  지면보기   |   8면 김동규 기자  kdk885@kihoilbo.co.kr

“내 집 마련의 꿈이 물거품됐다.”

김포시 걸포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과 가족 800여 명이 낮은 분양가를 이유로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건설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김포시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걸포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우방종합건설의 일방적인 시공 의사 철회로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방종합건설은 걸포동 294-38번지 일원 2만9천986㎡의 지역주택조합 부지를 공매 과정에서 낙찰받아 540가구의 주택을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에 따르면 우방건설은 지난해 1월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4개월간 주택 건립과 시공에 대한 모든 사항을 협의 완료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철회했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우방건설 측이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말했듯이 기업의 이익만 챙기면 진실성 있는 협의 등 신뢰를 버리고 사회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곳 도시개발조합 박정용 조합장은 “해당 사업부지는 토지신탁회사에서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고 걸포도시개발조합이 사업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왔다”며 “토지소유권이 우방 측에 있어도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 주체는 조합인데, 조합원과 협의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건설사의 저의를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사업면적의 ⅔와 토지주 과반수를 확보해야 권한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토지소유자는 8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우방건설 관계자는 “조합 측이 말하는 분양가 830만 원에 대한 해석이 달라 일단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업 진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언제든 조합 측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다”고 해 조건을 유리하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철회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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